130815  파주출판단지,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w 조카 도원이)  이태원(녹사평) 양식밥집, '인스턴트 펑크 (Instant Funk)'  

             → 홍대 A랜드, 그리고 현대백화점의 Band of Players / Sandqvist (샌퀴비스트)  +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구입한 책들





130728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방문기 #1 (1층-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원화전)
130728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방문기 #1 (3층-박진화, 시야 Horizon 전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분당에 살고 있는 조카, 도원이를 만나 외출했다.
얼마전 페이스북에서도 물어봤었고, 최근 전화도 한번 왔었기에 이참에 한번 보기로.
예전에 누나집이 그렇게 멀지 않을 때는 그래도 종종 함께 외출했었는데, 분당으로 이사간 이후엔 거의... 명절때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도원이도 이젠 고1이고.

내 몸이 정상이 아닌 탓에, 조카를 데려올 수도 없고, 집까지 바래다줄 수도 없어서 도원이가 부천 터미널 소풍...까지 왔다.
아침 8시 40분도 채 안되어 도착했고, 우리도 마침 조금 일찍 서두른 덕에 바로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바로...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전에 aipharos님과 둘이 갔다가 너무 만족했던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으로.





요며칠... 하늘이 정말 너무 아름답다.
작년부터 한여름과 가을에 이런 말도 안되는 하늘을 보여주는데, 더우면 뿌옇게 대기가 혼탁해져, 시계확보도 제대로 되지 않던 예전과는 너무 대조가 된다. 

확실히... 우리나라 기후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듯.










아무튼... 9시가 살짝 넘은 시간이라 파주 출판단지는 한적하기 그지없다.
주변에서 TV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 것을 빼면.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두번째 방문.
알바로 시자의 건축물.









미리 얘기하지만,
전시를 보려면 5,000원(1인)을 지불해야하는데, 그럼 커피를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전에도 말했지만 이 커피, 서비스로 주는 커피라고 무시하지 마시길.
정말... 맛있다. 헐리스, 스타벅스... 이런 체인점 커피보다는 확실히 맛있다. (카페베X같은 걸레 빤 물과 비교 불가)








아름답고 여유롭다. 이 건물.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땐 스탭분들의 분주한 아침 청소가 인상적이었다.^^










1층에서 책을 좀 보다가 이왕 온김에, 우린 현재 전시를 이미 지난번에 왔을 때 다 봤지만, 민성이와 도원이는 보지 못했던 터라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지난 번 왔을 때와 다른 점은...
지난 번엔 날이 워낙 흐려서 건물 내로 채광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면, 이번엔 정말... 건물 구석구석까지 넘나드는 채광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










박진화 작가의 '시야 Horizon'











전시 공간으론 정말... 이만한 공간 찾기도 힘들 듯.


































하지만... 막 에어컨이 가동되기 시작한 3층은 더웠다. 









더위때문에 조금 더 여유롭게 보지 못하고 일단 1층으로.
1층으로 내려가서 책을 한참 둘러보며 책쇼핑을 했다.
도원이는 지금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단다.
민성이는 SF 책을 읽고 싶다고 '히페리온'을 노래를 부르고.-_-;;;









책을 구입한 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1층 카페에서 새롭게 시작한 눈꽃빙수를 주문.









눈꽃빙수 등장! (6,500원/1인)
이 빙수... 정말 아주우우우우 맛있다.
난 밀탑빙수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
원래 이런 눈꽃빙수는 잘 녹는다는게 단점인데, 어찌된 일인지 이곳 빙수는 쉽게 녹지 않았다는거.(이곳이 시원하지도 않았음에도)
아무튼 무척... 맛있었다.
이곳 들르면 꼭 드셔보시길.









오늘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구입한 책들.

뱅상 소렐의 '곰'은 내가 원한 책.
크레이그 톰슨의 그 유명한 그래픽 노블 '담요'는 aipharos님이 원한 책.
조르쥬 심농의 '수상한 라트비아인'도 aipharos님이 원한 책.
댄 시먼스의 '히페리온'은 민성이가 원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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