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기간을 이렇게 보낸다는게 아쉬워서 미칠 지경인가보다.
고장난 몸뚱이를 이끌고 계속 어딜 나갈 생각만하고, aipharos님은 안된다고 제동거느라 정신없다.
'그냥 거기만 잠깐 갔다가 바로 오자. 오면서 한의원들르고'
이런 식으로 계속... aipharos님을 회유한다.ㅎㅎㅎ

자... 그래서 또 나왔다.
윤동주 문학관에 들른답시고.
그런데 아차...
박물관, 전시관은 대부분 월요일에 문을 닫잖아.
잘 알면서도 나간다는 사실이 신나서 확인도 안해보고 나왔다가... 낭패를 보고 말았다.




매주 월요일 휴관.

젠장...
윤동주 문학관에 들렀다가 정말 오랜만에 연애 초기에 데이트하던 곳인 환기미술관에도 들르려고 한건데.








결국 정처없는 발걸음이 시작됐다.
아, 오늘은 어머님도 함께 하셨다.








비가 그리 내리더니 이젠 또 푹푹 찌는 더위가...









허탕쳤으니 식사라도...
오랜만에 들른 '자하손만두'.
이게... 얼마만이야.








여전히 손님이 많지만 우리가 와본 경험 중 가장... 손님이 없는 편이었다.









어머님께 전망을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ㅋ









물만두 되겠습니다.
7,000원.
보기도 예쁘고 맛도 좋지요. 그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란게 웅...








만두국 ... 12,000원.
양지국물로 끓여낸 육수에 소고기, 돼지고기, 숙주, 두부로 만든 기본 만두.
깔끔하면서도 심심하진 않은 맛.








엄나무순 조랭이 콩국  ... 13,000원/1인
어머니와 aipharos님이 각각 주문한 계절음식.
시원한 콩국에 조랭이 떡(밑에 깔려 있음)과 엄나무순, 그리고 채소만 들어간 소만두를 넣은 메뉴.
근데 이 만두가 정말... 맛이 일품이다. 시원하면서도 식감도 좋고 고소한 맛까지.
어머님께서도 완전 마음에 들어하신 메뉴.








식사하고... 커피는 부암동의 유명 커피집인 '클럽 에스프레소'로.
역시 점심시간인 탓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테이크아웃하면 2,000원 할인.








그래서 테이크아웃 하기로.
난 '예멘 모카 사나니 (Yemen Mocha Sanani)', aipharos님은 '파나마 플로렌티나 (Panama Florentina)'.
내 커피는 꽃향기도 제법 나던데 이상하게 바디감이 느껴지진 않았다. 그냥 soso...
aipharos님의 커피는 부드럽다...는 느낌이 대부분. 고소하단 느낌은 글쎄...








어머님께서 원두를 하사하셨다.ㅎㅎㅎ









얻어 마시는거야.ㅎ









요로코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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