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518  홍대 덴뿌라 전문점, '후쿠야'  북카페 '땡스북스 (Thanks Books)'  빵공장 '브레드 05 (Bread 05)'




후쿠야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온 뒤, 보름넘게 보약먹느라 그 좋아하던 빵도 못먹고 참아야했던 아들을 위해 홍대 브레드05에서 빵을 좀 사가기로 했다.

전지훈련 가는 당일날 먹은 보약이 마지막 보약이었으니까.

차는 후쿠야 건물에 주차해놓고 부랴부랴 브레드05로 걸어갔는데 aipharos님이 '땡스북스'에 들러보자고 해서 들어왔다.
디자인좋은 책들 위주로 잘 선별되어있는 북카페.
가구는 거의 다 '바이헤이데이'제품. '카레클린트'가 자체적으로 홍대, 청담동에 카페겸 쇼룸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바이헤이데이'는 가구를 협찬만 한 걸로 안다.
물론... 개인적으로 '바이헤이데이'를 좋아하진 않지만.-_-;;;




아기자기하다.









사고싶은 책이... 한가득인 aipharos님.









궁금하다.
왜 이런 북카페에서 난 남자를 찾아보기 힘든걸까.
왜 미술관에서도 남자보다 여자들을 월등히 많이 보게 되는 걸까?
북카페에 들르는 것도, 미술관에 들르는 것도 그저 '된장질'로 생각하는걸까? 남자들은? (나도 남자지만... 당췌...)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고 하네.
하지만...
오늘 구입한 책은.








'윤미네 집'이다.
모르는 분이 없으실 듯.
편집을 주명덕 선생님이 하셨네.
제주도 비오토피아에서도 관련 전시를 봤었는데.
이 책의 재출간을 원했던 분들... 무척 많으셨을거라 생각된다.
재출간되기 전에 이 책 찾는다고 헌책방을 전전하신 분들의 무용담도... 꽤 들린다.









지금 aipharos님이 집에 와서 한장한장 펼쳐보는데... 이 사진들은 정말... 좋다.
그 말로 다 표현된다. '좋다'









윤미네집이 어떤 내용인지 혹시 모르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찾아보시길.


제주도 비오토피아 미술관에서 관련 전시를 오리지널 프린트로 봤었는데 그 애잔한 감정이 아직까지 잊혀지질 않는다.
책값은 28,000원인데 10% 할인되어 25,200원.

인터넷에선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내 생각에.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도 이런 샵들의 생태계가 유지되도록 직접 구입하는 것도 분명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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