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누워만 있다가 차고치러 일산으로 왔다가 차를 맡기고는 차 수리하는 동안 영화보러 일산 CGV로 왔다.
데이빗 핀쳐의 [소셜 네트워크] 표를 끊고는 남는 시간동안 점심먹으러 들른 곳.
(사실 이해영 감독님의 [페스티벌]을 보려고 한건데... 이런 젠장 벌써 주말엔 상영을 안하더군. 황당해서 정말)

 

 

 

예전에 이곳 공사하는 걸 보고 뭔가 이자카야가 들어오는 줄 알았는데...
한 번 가까이 가보니 이게 왠걸??? 여기 '우마이도'였다.

 

 

 

 

아주 깔끔한 외관이 인상적.

 

 

 

 

 

정말로 '우마이도'! 건대 앞에서 최고의 라멘맛으로 이름을 떨친 그 '우마이도'의 분점.

 

 

 

 

뭐 생각하고자시고 없이 그냥 문열고 들어갔다.
이렇게 보면 손님이 없지만... 이건 손님 다 빠지고 난 뒤 찍은 사진.

 

 

 

 

사실 들어갔을 땐 거의 모든 테이블이 다 차 있었다.

 

 

 

 

우린 주방 바로 앞에 앉았다.

 

 

 

 

라멘은 종류가 딱~ 한 가지.
그냥 라멘달라고 하면 나온다.
우리의 주문은... '하카타식 돈코츠 라멘'... 7,000원/1인
그리고 '교자'... 2,500원

 

 

 

 

라멘 등장.

 

 

 

 

보기에도 실하다. 숙주도 아주 신선하고 기가막히게 익힌 반숙 계란도 정말 좋다.
뭣보다... 면발의 쫄깃함과 식감이 너무나 좋다.
허허허... 홍대의 H라멘집의 위용이 무색해지는구료...
사실 홍대 H라멘집 무척 좋아했는데 근래에 들렀을 때 너무나 황당한 서비스로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는 안가고 있었는데 이리 오면 되겠구나싶더라.

 

 

 

 

 

아무튼... 보시라. 저 아름다운 계란 반숙을.
아주 크리미하기까지 하다.

 

 

 

 

역시 놀라운 건 이 교자.
우리나라에서 먹은 교자 중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원래 교자가 한쪽은 바삭하게 익히고 한쪽은 물기를 머금은 듯 정말 촉촉하게 하지 않나.
이곳이 정말 딱... 그렇게 교자를 내온다.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추운 겨울이 되면, 더 자주 찾아갈 것 같다.
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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