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빌 피자 WESTVILLE PIZZA

@합정동

 

 

https://www.instagram.com/westville_pizza/

 

 

5월 23일.

우리 결혼 22주년 기념일.

토요일이라 우린 어김없이 쇼룸에 나왔고,

점심은 우리가 좋아하는 합정동 웨스트빌 피자 @westville_pizza 에서.

 

 

 

 

 

당신과 나,

결혼 22주년.

그런데 우린 평상시랑 별 다를 것이 없네.

사실 우리 근사한 여행하려고 한 것인데 해외는 코로나19로 진작에 포기했고,

우리가 묵고 싶었던 작고 따뜻한 집도 코로나19로 현재 예약이 불가능해서 우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처럼 기념일을 보내기로 했다.

 

 

 

 

 

 

 

 

해가 지날 수록 와이프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볼 때가 있다.

그때마다 한없이 고맙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애틋함이 느껴진다.

난 어째서인지 해가 갈수록 당신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

 

 

 

 

 

 

 

 

 

바로 전 날 아들과 산책할 때도 아들에게 얘기했지.

네 엄마같은 사람을 만나면 정말 좋겠지만,

네 엄마같은 사람은 없을거야...라고.

진심이야.

앞으로 지금까지 함께 산 날보다 더 많이 함께 살고 싶다.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

딱 지금처럼 사랑하면서.

 

 

 

 

 

 

 

 

 

우리의 22주년을 기념하기에 아쉬움 1도 없는,

우리가 좋아하는 웨스트빌피자의 콘피자 + 알프레도피자 반반.

 

 

 

 

 

 

 

 

콘 피자는 우리에겐 웨스트빌 피자의 시그니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기에 더이상의 언급이 필요없을 정도.

이젠 무조건 주문하는 피자니까.

 

 

 

 

 

 

 

 

어우... 우린 고수란 고수는 다 올려요.

 

 

 

 

 

 

 

 

그런데 이 알프레도 피자도 갈 때마다 땡긴다.

버섯과 시금치향이 이렇게 고소하게 잘 살아나다니.

그래서 알프레도 피자엔 비치된 페페론치노도, 스리라챠 소스도 뿌리지 않고 그냥 다 먹는다.

이 날은 와이프 속이 썩 좋지 않아 사이드 메뉴를 먹지 않았는데 속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굳이 여기와서 피자를 먹겠다고 하니...

와이프도 웨스트빌 피자를 정말 좋아하나봐.

언제나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는 사장님 두 분도 우리가 참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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