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갔던 아들이 16일, 아니 17일 새벽에 집에 도착했다.

난 다음날 출근 때문에 잠들어 있었고,

와이프는 잠도 안자고 새벽에 도착하는 아들을 기다렸다.


잠에서 깼을 때 옆에 기척이 느껴져 봤더니 아들이 서있었다.

새벽 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잠이 오질 않아 와이프랑 내내 얘기했단다.

음... 일본은 시차도 없는데.ㅎ



이것저것 사들고 왔는데 사진 올리긴 뭐해서.

 

 

 

 

 

로이스 초콜릿을 좀 먹고.

 

 

 

 

 

 

 

 

모찌들을 좀 먹었다.

 

 

 

 

 

 

 

 

굳이 궁금하지도 않은 오사카에 간 이유는 오로지...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해리포터 성 때문이었단다.ㅎ

지팡이.

벨라트릭스의 지팡이.

시리우스 블랙의 지팡이가 정말 갖고 싶었는데 22,000엔... 울 돈으로 22만원 상당이라 포기했다고.

 

 

 

 

 

 

 

 

이걸로 마법 부릴 수 있는거야?

 

 

 

 

 

 

 

 

와이프가 아들에게 부탁했던 선물.ㅎ

귀엽다.ㅎㅎㅎ

와~~~~~~~~~~~~~




일본 다녀와서 친구들을 만나고,

토요일은 집에서 푸욱... 쉰 뒤.

일요일 저녁 늦게 기숙사로 데려다 줬다.


개강은 2주 정도 남았지만 훈련이 바로 시작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학교로.



아들을 데려다주고 우린 엄청나게 막히는 고속도로를 피해 국도로 국도로... 그렇게 밤 1시가 다 되어 다시 돌아왔다.




+

여행을 가보면 함께 동행한 사람을 어느 정도는 알게 된다.

서로 조금씩 맞춰줘야하고 그 과정에서 티격태격 다투는 이들도 많고,

심지어 여행 다녀와서 다시는 만나지 않는 경우들도 있다지.

아... 나도 그렇구나.

나도 7년 전쯤 잘 아는 누군가와 여행갔다가 그 인간을 다시는 안보게 되었지.


아들은 이번에 함께 간 선배와 잘 지낸 모양이다.

하지만, 다음엔 온전히 혼자 다녀오고 싶단다.

혼자 보고 싶었던 걸 정말 맘껏 보고 오고 싶다네.




++

아들이 찍은 사진들은 나중에 한 번 올려볼까...한다.

전철을 타고 찍은 영상만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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