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o Capitán
코코 카피탄
대림미술관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대림미술관에서 8월 2일부터 시작되어 내년 1월 27일까지 열리는 코코 카피탄 Coco Capitan의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전시를 다녀왔다.
이 전시...
내 취향과는 무관하게 한 번 보고 싶었다.
상업사진과 예술사진의 경계같은건 진작에 모호해졌고,
사람들은 더이상 사진 속에서, 혹은 작품 속에서 작가가 숨겨놓은 비하인드를 찾는 것에 몰두하진 않는다.
짧은 대면만으로도 관람자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는 작업이라면 대중들은 기꺼이 수용하고 열광하기도 한다.
젊은 관람객들의 정서를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는 대림미술관 측이 코코 카피탄 전시를 기획하지 않을 리 없다고 생각했었다.
2~4층에 이뤄지는 이 전시들은 1시간이면 충분히 다 보고도 남는다.
작품 하나하나에 발걸음을 멈추고 의미를 되새기는 그런 과정도 그닥 필요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작품 하나하나의 이미지는 꽤 강렬하게 머리에 남는다.
뭐... 그럼 된 거 아닌가.
2~3층 전시 사진을 올립니다.
4층 전시 사진은 여기로
전시 작품에 대한 코멘트는 거의 없습니다.
전시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대림미술관 앱을 통해 미디어 투어를 클릭하면 확인가능해요.
어차피... 앱을 다운받고 로그인해서 멤버쉽 정보가 확인되어야만 입장료 20%가 할인되므로 대림미술관 앱은 다운하셔야 합니다.
그냥 휙 지나치기엔 작품에 쓰여진 문구들이 상당히 공감이 가는 경우가 많다.
폭스바겐 골프 2세대에... 정액? 정액인 줄 알았더니 샴푸란다.
구찌.
구찌 콜라보.
구찌를 부활시킨... 디자이너.
그래서 오라...
채색 방식도 고전적 방식으로.
난 이 작품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이 작품 바로 아래 금화가 가득.
Coco Capitan After Richard Prince.
이 작품도 눈길을 잡아 끈다.
그렇지.
포스트 모던은 더이상 상업과 예술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지.
이 시점에서 아티스트라는건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3층으로.
미국 서부 고속도로 여행 중 찍은 사진으로 들었는데 가물가물함.
난 이... 가운데 작품이 정말 인상깊었다.
저 문구들,
하나하나 흘려 읽을 수가 없더군.
상상 속의 쌍둥이 형제.
이제 4층 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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