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기술문서가 아닙니다. 

XPERIA XZ의 스펙에 대한 글을 원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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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XPERIA XZ (소니 엑스페리아 XZ)

 

 

 

http://store.sony.co.kr/handler/ViewProduct-Start?productId=43023280 → 소니스토어

 

 

 

전자기기에 이것저것 관심이 많은 나와 달리 와이프는 전자기기에 전혀 관심이 없다.
사실... 내가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 관심이라는 것도 무척 제한적이어서 의외로 스마트폰엔 또 큰 관심이 없는 편이다.
스마트폰이라고 해봐야 아직도 아이폰5S를 사용 중이고 아이폰5S의 카메라 기능은 정보용으로만 활용할 뿐 거의 사용도 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페이스북을 보고, 웹사이트를 조금 보는 정도?
아, 물론 애플뮤직만큼은 열심히 사용 중이지.

와이프는 더 심하다.-_-;;;
와이프는 아직까지도 아이폰4s를 사용하고 있다. 아이폰7 국내정식출시가 코 앞인데 6, 5s, 5도 아닌 4s.
그나마 그것도 누가 준 걸 받아서 쓰는거. 그전까지 아이폰3gs를 사용하고 있었으니 정말 말 다했지.
내가 여러번 답답하지 않냐고 이제 그만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말했봐도 그때마다 와이프는 늘 '난 문자, 통화만 사용해서 상관없어'라고 얘기하거나,
'음... 바꾸려고 하는데 이번에 나온 모델말고 다음 모델을 기다리는게 나을 것 같아'라는 식으로 대답하며 지금의 휴대전화를 그대로 사용 중이다.
아니... 다음에 나올 모델...이라니... 그럼 그때가 되면 또 다음?ㅎ

함께 외출하면 종종 교통상황본다고 다음맵이나 모두의 주차장 앱을 사용하는데 와이프의 아이폰4s는 정말이지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한다.
하지만 답답해하는 나와 달리 와이프는 그닥 불편함을 느끼지 않나보다. 늘 '조금 기다리면 다 되'라고 말하니까.-_-;;;
전혀... 최신폰이 아닌 내 아이폰5s에 비해서도 말할 수 없이 느린 아이폰4s.
아이폰5s는 아직 현역으로 쓰기 무리 없을 정도니까 나야 바꿀 필요 없는데 와이프의 아이폰4s는 보는 내가 답답해서 더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에 이번에 무조건 바꾸라고 강권하고 있다.
그래서 그냥 이번 10월 21일 판매 개시되는 아이폰7플러스를 무조건 구입해야한다고 말했고, 와이프보고 케이스 예쁜걸 잘 골라보라고 말했다.
굳이 아이폰7플러스를 구입해야한다고 말한건 순전히 아이폰7플러스의 듀얼렌즈 때문이고 그만큼 와이프가 사용할 새로운 휴대전화는 카메라 기능이 준수해야한다고 난 생각했다.

내가 와이프가 구입할 새로운 휴대전화의 카메라 기능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분명하다.
개인 블로그에 몇번이나 밝혔듯 난 와이프가 찍은 사진을 좋아한다.
아들이 어렸을 때 와이프는 매우 자주 아들을 데리고 미술관을 다녔고 캐논 20D이나 캐논 5D를 들고 다니며 아들의 사진을 찍어왔다.
그리고 그때 와이프가 찍었던 사진들은 지금까지도 내게 가장... 소중한 기억이자 보물들이다.
와이프가 아들을 바라보는 마음, 주변을 바라보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들.
그래서 난 와이프의 사진을 정말 좋아했다. 지금도 종종 찾아보곤 하니까.

그런데...
내가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후 와이프는 슬며시 카메라를 손에서 놨다. 
그뒤로 후지 X100, 라이카 미니룩스(Leica Minilux)등의 카메라가 와이프 손에 들려있었지만 잠시 찍는 것 같더니 금새 시들해졌고, 그 이후 와이프는 더이상 사진을 찍지 않았다.
혹시 내가 너무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와이프가 자신도 모르게 피로감을 느껴 사진에 흥미를 잃은건 아닌지 걱정된 나는 와이프에게 왜 사진을 찍지 않는건지 물어봤다. 
내 질문에 와이프는 이렇게 다소 뜻밖의 대답을 하더라.

'난 아들이 자라는 모습을 찍고 싶었던 것 같아. 그런데 아들은 훌쩍 크고 이제 우리와 외출할 기회도 많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흥미를 잃은 것 같아'라고.

물론 난 그런 대답을 듣고도 난 와이프가 다시 사진을 찍었음...하는 바램을 갖는다.
기술적인 부분같은건 다 차치하고, 와이프가 찍은 사진에 가득 묻어나는 감정을 난 정말 좋아했다.
하지만 내 바램과 달리 또다시 괜찮은 카메라를 와이프에 손에 쥐어줘봐야 와이프가 카메라를 들고 다닐 리 없다는 사실 역시 잘 알고 있다.
저 조악하기 짝이 없는 아이폰4s로 찍은 사진이 와이프 휴대전화 안에 가득 들어있는 것을 보면 와이프는 당장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지만 괜찮은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가 있다면 즐겁게 부담없이 찍을 것만 같다.
그러니... 내가 와이프의 휴대전화 교체를 고민하면서 조금이라도 카메라 기능이 괜찮은 휴대전화를 고려하는건 당연했고,
아이폰7플러스를 생각하게 된거지.
애당초... 갤럭시7 시리즈는 우리의 관심대상이 아니어서 고려조차 안한다.

그렇게 아이폰7플러스로 확정하고 이제 와이프도 '알았어. 바꿀께'라고 말했는데...

 

 

 

 

 

엊그제 구글에서 픽셀폰을 공개했다.

 

Google Pixel Phone

구글에서 NEXUS를 떼어버리고 만든 첫 본격 구글폰이며 알루미늄 바디를 이용한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다.
다 떠나서... 이 녀석 카메라 성능이 기가막히다는게 해외 리뷰의 공통된 의견이다.


DXOMARK 89점이다.-_-;;; 상당히 높은 점수.

하지만...
이 녀석이 국내 정식 출시될지는 아직 미정인 상태이고 뭔가 이상하게 끌리지 않는다.-_-;;;
그래서 그냥 이번에 와이프의 휴대전화는 아이폰7플러스로 다시 한번 확정하고 있었는데...


 

 


 

이 녀석이 눈에 들어왔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SONY XPERIA XZ)

허어...
여지껏 보아온 XPERIA 디자인의 일관된 흐름에서 벗어나진 않았지만 분명 Z시리즈 이전과는 다른, 제법 세련된 모양새다.
게다가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 통절삭(이른바 ALKALEIDO, 고베철강에서 개발한).
혹자는 바로 2~3개월 전에 나온 XPERIA XP (X Performance)의 디자인이 더 낫다고들하는데 난 아무리 봐도 XZ의 디자인이 더 맘에 든다.
와이프도 내 의견에 동의하고 있고.
문제는... 플래그쉽인 줄 알았던 X Performance가 정식출시된지 두어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카메라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되고 배터리 용량이 살짝 늘어난 상위 버전이 나와버리다니... X Performance 구입한 분들은 화가 좀 났을 것 같다.
내 생각엔... X Performance를 불과 2~3개월 사이에 구입한 분들의 분노를 소니측도 알고 있기에 그제 있었던 XZ 발표 현장에서 소니측 임원이 'X Performance와 큰 차이는 없다'라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소 이해가 힘든 발언을 한게 아닌가 싶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SONY XPERIA XZ)

허어...
여지껏 보아온 XPERIA 디자인의 일관된 흐름에서 벗어나진 않았지만 분명 Z시리즈 이전과는 다른, 제법 세련된 모양새다.
게다가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 통절삭(이른바 ALKALEIDO, 고베철강에서 개발한).
혹자는 바로 2~3개월 전에 나온 XPERIA XP (X Performance)의 디자인이 더 낫다고들하는데 난 아무리 봐도 XZ의 디자인이 더 맘에 든다.
와이프도 내 의견에 동의하고 있고.
문제는... 플래그쉽인 줄 알았던 X Performance가 정식출시된지 두어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카메라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되고 배터리 용량이 살짝 늘어난 상위 버전이 나와버리다니... X Performance 구입한 분들은 화가 좀 났을 것 같다.
내 생각엔... X Performance를 불과 2~3개월 사이에 구입한 분들의 분노를 소니측도 알고 있기에 그제 있었던 XZ 발표 현장에서 소니측 임원이 'X Performance와 큰 차이는 없다'라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소 이해가 힘든 발언을 한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XPERIA XZ는 아이폰 외에 딱히 확 끌리는 선택지가 없던 우리에겐 아주 괜찮은 another option 이란 생각이 들었다.

와이프에게 휴대전화의 스펙같은건 그리 중요한게 아니다.
휴대전화의 스펙이 어느 정도 신경쓰이는건 오히려 와이프의 휴대전화를 바꾸려는 '나'다.
왜냐하면 와이프는 이 휴대전화를 최소 3년 이상 사용할 것이 뻔하므로.
그래서 스냅드래곤820, 내장 32GB 메모리 기본 (외장 최대 256GB),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 와이프에게 적절한 고릴라 글래스, 2300만 화소의 f2.0 조리개 카메라. 휴대전화 카메라에 처음 적용된 5축 손떨림방지기능, IP65/68 인증된 생활 방수등은 어느 정도 내게 중요한 내용들이다.
아마도 혹자는 장기간 사용할 생각이라면 엑스페리아는 좀 위험한 선택이 아니냐...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엔 좀 아이폰에서 벗어나보고 싶기도 하다. 이건 나도, 와이프도 공감하는 바다.

 

 

 

 

 

 

 

그리고... 이 포레스트 블루 컬러.
이 녀석을 보고 맘에 들어 와이프에게 보여줬다.
와이프도 단번에 마음에 들어한다.

거기에 와이프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전화를 꺼려했던 이유가 다소 조잡해보이는 UI때문이었는데 소니 XPERIA는 자신들만의 감각으로 UI를 세련되고 정갈하게 손봤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리뷰 동영상들.

 

 

 

 

 

 

 

 

 

 

 

유투브등으로 여러 리뷰등을 보고,
해외 사이트도 돌아보고...
나름 고민을 한 끝에 10월 10일 국내 정식 출시되는 XPERIA XZ를 와이프의 새로운 휴대전화로 구입하기로 결심했다.
게다가... 10월 구매 고객에 한해 나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인 SRS-XB3 을 선물로 증정한단다.

 

 

우리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갖고 있진 않으니 이것도 어느 정도 매력적이라는거.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이폰7플러스보다 저렴하다.ㅎ
798,000원.


난 새로운 휴대전화의 카메라로 이런저런 모습들을 담을 와이프의 사진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그게 비록 전문카메라가 아니라 휴대전화의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사진일지라도 상관없다.

10월 10일. 지름 예약. 

 

 




*
XPERIA XZ 촬영 샘플

 

 

 

 

 

 

 

 

 

 

**

 

이 영상은 XPERIA XZ의 5축 손떨림방지 기능을 On/Off 했을 때를 병치비교하여 보여준다.

 

 

 

 

 

 

 

***
소니 엑스페리아 XZ에는 UFS 2.0 메모리가 적용되지 않았다. (갤럭시 S7은 UFS 2.0 메모리가 적용됨)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린 패스. 

 

http://www.androidheadlines.com/2016/06/phone-comparisons-samsung-galaxy-s7-vs-sony-xperia-x.html

 

 

궁금하신 분은 한번 참조하시길.
이 기사에선 갤럭시 S7의 손을 들어줫다.
우리가 갤럭시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뿐이니 다른 분들은 참조해보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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