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준비.


아마도 2008년 겨울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 헨리코튼 (Henry Cotton's)에서 구입했던 아우터로
거의... 7년을 버텼다. 물론... 다른 겨울용 아우터도 구입했었지만 내가 정말 주로 입고 다녔던 것은
헨리코튼에서 그 당시에 가장... 비싸게 주고 샀던,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던 덕다운 롱 파카였다.
그런데...
작년 동네 세탁소에 드라이 클리닝을 맡겼다가 벨트 부분과
옷의 거의 모든 부분에 액센트로 들어간 가죽 파이핑 부분이 모조리 다 해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해버렸다.
속이 정말 많이 상했지만...  에혀...

아무튼 결국 내가 애정을 갖고 몇 년을 또 입을 아우터가 필요해졌다.

그러다...

이태리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뮤지움 (Museum)의 서플러스 (Surplus) 파카와 뉴시애틀 (New Seattle) 파카를 구입했다.

 

 

 

 

 

뮤지움 서플러스 파카 (Museum Surplus Parka)
색상이며 디자인이며... 개인적으론 흠잡을 데가 없다.

 

 

 

 

 

 

 

 

 

이태리 브랜드 제품답게... 디테일이 정말 꼼꼼하고 흠잡을 데가 없다.
난 이래서 이태리 브랜드 제품을 좋아한다는거.
북유럽의 프리미엄 캐주얼만 해도 QC가 완벽하지 못해서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갖게 되는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대부분의 이태리 브랜드들은 허술한 마무리 따위 용납을 못하는 듯 하다.

 

 

 

 

 

 

 

 

 

뮤지움 제품은...

 

 

 

 

 

 

 

 

 

최고 수준의 프랑스산 오리털을 사용한다.
복원력(필파워)도 매우 우수해서 800 이상이 나온다고.

그리고 위에서 볼 수 있든 Surplus 파카는 Intermediate Zone 등급 제품이다.
뮤지움의 파카는 오리털 함량에 따라

Light Zone : 45~100 그램
Intermediate Zone : 100~200 그램
Heavy Zone : 200~250 그램

으로 나뉜다.
아래 소개할 뉴 시애틀 (New Seattle) 파카가 헤비 존 등급 제품.
그런데... 이상하게 가격은 서플러스 시리즈가 조금 더 높다.

 

 

 

 

 

 

 

 

 

아... 진짜 사진 개발새발...로 찍었다.
이 파카가 뉴시애틀 (New Seattle) 파카.
버건디 컬러인데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다.

 

 

 

 

 

 

 

 

 

방수 방오... 암튼 이 옷은 택이 여러개 달려 있다.
택을 찍었는데 흔들려서...ㅎ

 

 

 

 

 

 

 

 

 

이... 뉴 시애틀 파카는 Heavy Zone (오리털 함량 200~250그램) 제품이자
Fiumi E Foreste (강과 숲) 라인 제품이기도 하다.
뮤지움 파카는 오리털 함량으로 제품을 구분하는 것 외에도 용도에 따라 또 3가지로 라인을 구분하는데...
혹한지역을 위한 Antarctica (남극) 라인, 레저를 위한 Fiumi e Foreste (강과 숲) 라인, 일반적인 아우터인 Ground Filed로 나누고 있다.
맨 위에 소개한 서플러스는 그라운드 필드 라인의 Intermediate Zone 제품.

 

 

 

 

 

 

 

 

 

 

 

 

 

 

 

 

역시... 최고급 프랑스 오리털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아들 선물로 구입한 쉐이즈 오브 그레이 (Shades of Grey) 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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