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 도착한 Netgear(넷기어)의 WNDR4500 라우터.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Netgear의 WNDR4500 라우터.
관심있는 분들이 계실까 모르겠지만,
그동안 EFM네트워크의 IPTIME 6004를 써왔는데 이 녀석이 100mbps 이상의 회선이 들어오면 트래픽을 제대로 분산해주지 못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해서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아왔다. 그래서 다른 상위 라우터를 찾아봤는데 찾다보니... 국내엔 괜찮은 제품이 거의 들어와있지 않고, 
설령 들어왔더라도 구모델만 수입한 경우가 거의 ...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결국... 해외 구매를 해버렸다.
맘같아선 ASUS의 최상위 제품을 사고 싶었으나 총알 부족으로 포기하고, 그래도 벤치마크 상위 10 위 안에 드는 넷기어의 WNDR4500 을 구입했다. 
물론... 가격은 만만찮다.

http://www.smallnetbuilder.com/lanwan/router-charts/view
WAN to LAN Throughput Chart


Netgear WNDR4500 이 제품은 사실 8일 전쯤에 10일 이상의 기다림 끝에 도착했었는데 설레이는 마음으로 연결을 했더니만... 
POWER/LED LED가 green blinking...-_-;;; 펌웨어 이상 또는 하드웨어 이상 표시. 그래서 반품하고 다시 그만큼을 기다린 끝에... 오늘 오전에 배송받았다.

이전 배송받았을 때는 꼴랑 비닐 패킹만 한 채로 날아왔더만 이번에는 지난번의 하자건 을 어필한 탓인지 별도 박스 안에 완충패킹 확실히 해서 보내왔더라.
그리고 동작도 완벽.
연결하면 192.168.1.1 로 접속되면서 설정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전환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Korean을 선택하면 완벽하게 한글을 지원하므로 
언어의 장벽을 느끼는 분들도 절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제품의 강점은 트래픽을 매우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빠르게 분배한다는 것 외에도 2.4Ghz와 5Ghz의 무선대역을 모두 지원한다는 점도 꼽을 수 있다.
아이패드등은 기본적으로 5GHz 무선대역을 지원하는 기기인데 이전에 사용하던 ipTime 6004가 2.4GHz 대역만 지원해서 
아이패드의 무선성능을 제대로 활용을 못하던 것을 제대로 사용이 가능하다.(랩탑도 5ghz대역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정말 눈에 띄게 심할 정도로 속도 향상을 체감할 수 있다.
또 사진에서 보다시피 무선 안테나가 built in으로 매립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iptime의 6004에 비해 훨씬 무선감도가 강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전엔 우리방 책상에 앉으면 아이폰4는 무선감도신호가 하나만 뜨고, 와이프의 아이폰3GS는 와이파이가 꺼져버리고 3G로 돌아가곤 했고, 
아이패드의 경우 우리방 화장실로 가면 무선감도신호가 하나만 뜨던지 아예 꺼져버리든지 했는데 넷기어 WNDR4500으로 바꾼 뒤엔 
우리방 책상에서도 거의 무선감도신호가 세개 다 뜨고, 아이패드를 우리방 화장실로 가져가도 신호감도가 2~3개는 거뜬히 나온다.

또한 PC 3대에서 각각 다운로드나 온라인 게임을 즐겨도 속도 저하가 거의 없다는 것도 대단한 강점 중의 강점이라고 하겠다.

이외에도 라우터 후면에 2개의 USB 슬롯이 있어 사진처럼 usb memory 스틱을 꽂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데이터를 꺼내볼 수 있는rapidshare 기능도 지원하고.

암튼... 추천할 만한 라우터.
국내의 과장 광고에 속지는 마시길. 물론 그냥 일반적인 웹서핑만 하신다면 국내 제품들도 전혀 무리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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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hz 대역 지원.
아이패드2의 속도는 눈에 띌 정도로 빨라졌다.









두개의 USB 슬롯.

USB memory를 통해 rapidshare 기능 지원.


*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테스트해본 결과...
아이패드2의 속도 증가는 WNDR4500이 5ghz 대역을 지원해서가 아니라 
이전에 사용하던 iptime N6004보다 WNDR4500의 무선 성능이 좋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음.
그러니까...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진리의 'N6004'라며 추앙하던 그 기계는 결국 그냥 저가칩을 사용한 저렴한 제품이었을 뿐.
아무튼 WNDR4500으로 바꾼 후 벤치비 스피드 테스트를 해보니 이전보다 훨씬 빨라진 건 맞는데 그래봐야 36~40mbps 정도.
2.4Ghz 대역의 경우 30~32mbps. 
아주 약간의 속도 향상이 있을 뿐.
결국 2.4ghz와 5ghz는 신호간섭성의 문제이지 사실상 속도 차이의 의미가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했음.-_-;;;
(그러니까 아무런 방해물이 없는 곳이라는 조건이 있다면 2.4ghz와 5ghz의 무선 속도는 거의 동일하다는 소리)
WNDR4500이 채널본딩을 지원하지만 아이패드2와 아이폰4는 채널본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혜택을 볼 수가 없다는 것도 참조.
또한 우리 방이나 우리방 화장실등 무선신호의 회절이 되는 곳에서는 2.4ghz가 5ghz보다 확실히 더 신호감도가 좋다는 것도 확인.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5ghz는 직진성이 좋고 회절성이 떨어진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는거.

또 한가지.
아이패드가 하드웨어적으로 5Ghz를 지원하지만 iOS에서는 사실상 블럭되어있다는거.-_-;;;
안정적인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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