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을 관람하고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사실 상수동 달고나 2층의 한식집 '춘삼월'이었다.
전부터 aipharos님이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동안 못가다가 오늘 지치는 날씨에 진이 빠지니 한식이 땡겨 부랴부랴 달려온건데...
주방누수 문제로 점심 식사는 안된다고 붙어있더라.-_-;;;
다른데 가기도 귀찮고 달고나에서 그냥 점심을 먹기로.
그런데 달고나... 손님 정말 많더라. 크어~~~






달고나.
한... 30분 기다렸다가 먹었다.
우리 외에도 네다섯 팀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4인 좌석이 비게되어 드디어... 식사를.










몰랐는데 달고나는 주5일 영업.
월~화요일은 휴무란다.










셋다 피곤하고 졸립고 배고프고...ㅎㅎㅎ









아 예쁘다. aipharos님.








민성이가 주문한 두에 아치우게 ... 14,000원 (부가세 포함)
달고나에서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메뉴.
두에 아치우게 포모도르도 정말 좋고.









aipharos님이 주문한 '살시차 알라 빤나' ... 15,000원
이태리 수제 소시지와 구운 마늘. 짭쪼름...한 것이 좋다.









이 메뉴는 처음 먹어본... 바질페스토 파스토 ... 15,000원.
이 바질페스토를 듬뿍 이용한 파스타는 페스토의 향과 맛이 아주 제대로 살아있더라.
진한 맛이 입안에 상쾌하고 퍼지는 아주 인상적인 파스타.









이 메뉴 역시 처음 먹어본 '까르또쵸' ... 18,000원

숭어를 유산지에 싸서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오븐에 잘 재운 메뉴.
질좋은 숭어란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다만, 부드러운 느낌 이상의 임팩트는 그닥 느껴지진 않았는데 그래도 충분히 맛있는 메뉴.


*
달고나는 분명히 훌륭한 파스타와 안티파스타를 제공하는 곳이다.
뭣보다 양도 든든한 편이어서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은 느낌 따윈 없고.
부가세 포함 가격으로 가격도 아주 좋은 편.
당연히... 손님이 넘쳐날 수 밖에 없다.
물론 테이블이 많지 않으니 예약하지 않을 경우 우리처럼 상당히 기다려야하거나 운이 없으면 그냥 발걸음을 돌려야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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