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101002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 (Sea Cloud Hotel)' 복층스위트 → 파라다이스 호텔 한식당 '가야'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비엔날레' Part 1 of 2

             →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비엔날레' Part 2 of 2 → 용궁사, 해운대 밤바다 → 해운대 마린씨티 퓨전일식 '나마비 (生火)'

101003  요트경기장 '부산 비엔날레' 또다른 전시 → 파라다이스 호텔 중식당 '남풍(南風)' → 통영 벽화마을 '동피랑 마을' → 통영 충무김밥집 '한일 김밥' 

 

 

 

 

 

 

나와 코헤이 (Nawa Kohei)의 '도트파편' 위에서.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이것도 작품인데 밟아도 돼요???
라고... 민성이가 말하더군요. 저희도 밟으면 안되는 줄 알았어요.ㅎㅎㅎ

 

 

 

 

 

아예 주저앉아서 놀아 봅니다.

 

 

 

 

앤 리즐가르드의 작품.
이전 포스팅에 이 작품의 영상을 올렸으니 참조해주세요.

 

 

 

 

민성군이 정말 관심을 갖고 오래도록 앉아서 본 영상은 이 작품입니다.
엠레 휴네르 (Emre Huner)의 '저거노트 (Juggernaut)'.
영상 자체가 대단히 모호합니다. 등장인물들이 있긴 한데 이들이 영상 내에서 취하는 위치가 대단히 모호해요.
연대적 동질감도 없고, 영상의 개연성도 모호합니다. 이 모든게 다 의도적이라는 걸 보면 알 수 있는데,
공포감과 브레히트적인 요소를 넘나들면서 허구와 실제의 경계가 모호해지게 만듭니다.
민성군 덕분에 좀 봤는데 상당히 인상적이더군요.

 

 

 

 

민성이가 대단히 당혹스러워 한 카타르지나 코지라 (Katarzyna Kozyra)의 '봄의 제전'
자세한 사진은 역시 이전 포스팅에 있습니다.
민성군이 당혹스러워한 이유는 성의 혼돈때문이죠.
여성이 남성의 성기를 달고, 남성은 여성의 성기를 달았으니... 성에 대해 분명한 기준이 생긴 초등학교 5학년생에겐
이게 무척 당혹스러웠을 겁니다.
충분히 알아듣게 얘기해줬어요.

 

 

 

 

역시 이전 포스팅에도 올린 바 있는...

 

 

 

 

민성군과 aipharos님은 계속 재잘재잘...

 

 

 

 

민성군이 구동회 작가의 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전 더워서 나왔고...

 

 

 

 

곧 뒤따라 나온 aipharos님을 찰칵.
그 라이카 미니룩스...로 찍은 사진은 올리긴 할 건가요???

 

 

 

 

 

다시 봐도 즐거운 비엔날레입니다.

 

 

 

 

그 놀라운 감성을 전해주던 사타의 '별 속에서 노는 사타' 전시룸 바로 옆에... 전시가 있었더군요.
저와 aipharos님은 지난 주에 왔을 때 이걸 못보고 지나쳤어요.-_-;;;
무라오카 사부로 (Muraoka Saburo)의 '체온'이란 작품입니다.
작가가 무척 연세가 많으셔서 2차 대전의 아픈 기억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시체를 넣을 관을 목재만 이용해서(못도 없이) 만들라는 명으로 수도없이 만드셨다는데, 그 때문인지
이 작가의 작품엔 절대로 목재가 사용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 작품은 언뜻 보기엔 아주 간단해보입니다. 손을 대면 체온 36.5도 정도를 느낄 수 있죠.
작가는 늘 인간의 행동은 늘 열에너지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에 기초하여 생명에 대한 작가적 관점을 주지하곤 했답니다.
이 작품도 그 연장선상이죠.

 

 

 

 

제가 정말 좋아했던... 디자인(Dzine)의 작품들.

 

 

 

 

지난 번 이... 무한반복의 이미지를 찍지 않아서 이번엔 찍어 봤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압도적이에요. 사실 이런 작품을 전에도 두어번 보긴 했습니다만...

 

 

 

 

동일한 패턴이 무한반복되어가는 모습을 보면 상징과 기호로 넘쳐나는 현대사회를 불교적 사색으로 풍자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조금더 들여다보면 이는 종교성과는 별 상관없이 미니멀리즘의 극한으로 몰아가며 MTV시대의 문화소비주의를
풍자하고 전복시킨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전시관이 더워서... 바람 좀 쐬러 나와서 본 데인 미첼의 '우주먼지'

 

 

 

 

의미하는 바가 무척 난해한 면이 있습니다.

 

 

 

 

데인 미첼의 이 작품 너머로는 개발 토건주의 한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건설 광풍의 현장을 목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전시를 봤습니다.
어머님도 정말 전시에 만족하셨고, 민성군도 무척 즐겁게 봤네요.

이게 다가 아닙니다.
곧 올리겠습니다만, 요트 경기장의 전시도 정말 좋습니다.
작품은 몇 안되지만 정말 볼 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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