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방향을 따라 가다보면 복도에 전시된 전쟁에 쓰였던 미니어쳐 탱크나 전투기등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난 다 그게 그거 같더만 아빠와 아들. 부자간의 대화가 끝이 없다.
전시실은 그냥 훌터보아도 이건 꼭 집고 넘어갔다.

 

 

 

 

 

1/30로 축소된 해군 함정.
물론 이름이 생각나지 않고, 맞은편에 93년에 퇴역한 충무함의 공정을 기념하여
퇴역전 내부 모습을 그대로 복원 전시하고 있다.  올라가서 보니 배안은 정말 좁다.
배만 보면 민성이는 미사일이 어디서 나오는지 자꾸만 물어본다.

전쟁기념관을 둘러 보면서 확실하게 안것은
민성이는 총보다 미사일을 탱크보다 전함에 더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위의 사진도 아빠의 설명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다.

 

 

 

 

 

기념품점에서 졸라 얻은 태극기.  대.한.민.국.을 어찌나 외쳐대는지.....

저 어정쩡하고 꼬부라진 손은 공룡인지 괴물인지 알 수가 없다
손가락이 두개 인걸로 봐서는 민성이가 제일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루스 같기는 한데...

 

 

 

 

 

나가는 길에 공군 비행기와 헬리곱터 아래에서 찰칵
역시나 손가락 두개에 어정쩡한 포즈.
완전히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거기다 더하여 V까지...

아! 민성아 제발 V만은 참아주라~~~~~~

 

 

 

 

 

밖으로 나와서 옥외전시장을 한바퀴 더 아빠와 함께 둘러 보는데..
또 바퀴 돌리는데... 에너지를 쓰고있는 민성이.   열심히 돌린다. 그래서 또 찰칵.

그런데... 처음 둘러볼때 비행기 안이 한증막이라고 했더니 알아서 아빠는 못들어가게 막아줬다.
아! 정말 타는 듯이 더워 대충 둘러보고 발길을 돌렸다

 

 

 

 

 

 

지난 사진들을 둘러보면 우리중 한명은 꼭 빠진다. 어딜 가든 가족사진이 없다.

그래서 메모리 부족으로 마지막 남은 한장으로 어렵게 가족기념사진을 그런데 잉~~ 사진이 엉망이다.
흐리고 포즈와 표정도 엉망이고 민성이는 눈까지 감았다. 그리하여 작게 작게 작게...
"우리 세가족 전쟁기념관에 다녀왔어요" 알아 볼 수만 있게...
피곤했던 상현씨는 감기가 더 심해지고 나또한 감기기운이 있어 주말을 비실비실 했지만...

좋은날이 되었다. 사랑하는 민성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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