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법이겠지만,
난 [겨울왕국]을 그다지 재밌게 보지 못했다.
전복적인 쾌감이 있는 [슈렉]의 재미도,
[Wall-E]나 [토이스토리], [라따뚜이]의 가슴을 꽉 채우는 느낌도 전혀... 받지 못했다.

이런 스타일의 뮤지컬 음악이 전혀... 취향과 맞지 않는 것도 몰입할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일거다.
여기저기서 'Let It Go' 열풍이지만 내겐 그 음악이 전혀 맞질 않는다.

뭣보다...
이 엄청난 소동극의 갈등이 한방에 허겁지겁 풀려버리는 걸 보노라면... 허탈감마저 들게 된다.
한스의 정해진 악역도 영 설득력없고.

엽기적이며 자학적이면서 동시에 사랑의 아이콘인 올라프...가 없었으면
난 이 영화를 보다가 잠들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지나치게 감수성이 메마른 건지...

문제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aipharos님도 하고 있다는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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