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속도로에서 추월하면서 격하게 끼어든 차를 향해 경적을 울린다.
끼어든 차는 그 이후로 열이 받았는지 급제동, 가로막기는 물론 창문을 열고 쌍욕을 하면서 차를 대라고 난리를 친다.
경적을 울렸던 차가 이를 무시하고 계속 달리자 결국 성질을 부리던 운전사는 고속도로 1차선에서 급정거를 하고 정차를 해버리고는 차문을 열고 쌈질하자며 다가온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달려오던 차들은 갑작스레 고속도로, 그것도 정상1차선에 정차해버린 차를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들이받아버린다.
그 결과 뒤에서 충돌한 트럭 운전사는 그 자리에서 즉사.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대채없는 운전자의 보복운전으로 애꿏은 목숨이 사라져버렸다.


2.
윗층에서 새벽에 물내리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다짜고짜 아랫층 남자가 올라가서 벨을 누르곤 바로 폭력을 행사했다.
이런 일은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3.
공원이고 캠핑장이고 어디건간에 쓰레기와 고성방가, 또 그 몰상식을 나무라는 이들과의 싸움이 난무한다.


4.
운전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말이 격해지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낄 때가 자주 있다.
나 역시 저들과 그닥 다를 바 없는 것 같아 애써 자중하는 중이다.


5.
대학에서 학점을 제대로 못받는 학생들에게 부모들 출석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단다.
자율적으로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도 학업의 일종이건만, 고등학교와 다를 바 없는 학사관리가 점점 늘어간다.
사람들은 이를... 고대생이라고 부르더라.(고등학교+대학생)



신경쇠약 직전의 사람들이다.
나라를 말아먹고, 국토를 말아먹은 종자들이 이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위세를 부리며 정치를 한답시고 앉아있는데 

지들이 다 해먹어놓고선 이제와선 전(前) 정권의 일이라며 다른 정부인양 책임 회피를 한다.
월급쟁이들의 봉급은 언제나 털어먹기 제일 좋은 대상이며,
지들이 돈쳐받아먹으면서 부정부패를 일삼아 엉망이된 국내 전기수급 문제를 일방적으로 국민에게 떠넘긴다.
가정용 전력 소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산업용 전력소모 비중의 1/2도 안되는 수준인데 

작금의 전기수급 위기가 전기세가 저렴해서 국민들이 전기를 낭비하기 때문이라며 더워도 에어컨 사용도 자제하라며 정부에서 직접 뻔뻔하게 TV를 통해 얘기한다.
우리나라 가정용 전력소비량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최하위권이다.
자신의 업무 본연의 의무에 충실한 이에게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종자가 조금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국정원이 나서서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해놓고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며 이렇게 흐지부지 마냥 넘어가기만 한다.
야당, 특히 민주당에겐 그 무엇도 기대할 수 없다는 걸 이미 지각있는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정치적 비판의식을 어떻게 집중해야하는지를 전혀 감잡을 수 없는 나같은 일반 국민들은 

이런 답답한 정국을 타개할 세력으로 꼽을 수 있는 대상이 전혀... 없다는데 망연자실하기 십상이다. 
국민들이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는 상황인데, 이른바 진보논객이라는 한 인간은 자신의 종편출연을 합리화하는 수준을 넘어,

 이젠 광화문의 국정원 촛불 규탄이 '오버'라는 개소리까지 해댄다.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가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마음은 민주당의 정치논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말이다.
정해진 규칙에서 풀어야한단다. 한심한 소리는 반상회에서나 했으면 좋겠네.


이런 분위기.
이런 정상적인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파렴치한 시대에서,
내가 커버할 수 없는 사회적인 이슈들 외에 내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되는 일이 조금이라도 생긴다면, 
사람들은 공격적일 정도로 방어적이 되곤 할 거다.
'ㅆㅂ 이 새끼들까지 왜 이러는건데?'라면서.
내가 남을 위해 배려하는 순간 그 순간이 내가 손해보는 순간이라고 인식하게 될 것이고,
잘못되었더라도 남들이 다 하는데 내가 안하면 손해보고 바보가 되는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세상의 상식이 '파렴치함'이 되어버렸으니 너나 할 것 없이 조금도 손해보기 싫고, 양보하기 싫은 마음이 되어버리는게 당연한 세상이 되는거다.

이 상태로 이 나라가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면 과연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까...
다시 대선이 돌아와서 국민들이 저 종자들을 심판하면 된다고?
순정만화같은 소리다.










'--- 잡소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1122 _ 잡소리들  (0) 2017.05.14
130903_ 잡소리들  (0) 2017.04.29
130826 _ 그놈이 그놈입니다.  (0) 2017.04.29
130718 _ 잡소리들  (0) 2017.04.27
130617 _ 아프면 쉬고 싶다고.  (0) 2017.04.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