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주는 엄청나게 피곤했는데, 토요일이 민성이 글짓기 대회 참가하는 날이어서 집에서 기어 나왔다.ㅎㅎㅎ
글짓기 대회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는데 문제는 장소... 장소가 인천대공원이라는.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인천대공원은 정말... 넓기만 하고 볼 건 그닥 없는.
게다가 위치는 또 장수IC 입구 부근이어서 토요일 즈음되면 엄청나게 막힌다.
그뿐만 아니다. 이곳은 사실상 나오고 들어가는 입구가 한 곳이라 엄청나게 넓은 주차장에 있는 차가 빠져 나오려면
정말... 극강의 난리를 감내해야한다.
실제로 이 날 우린 주차장에서 인천대공원 입구를 나오기까지 정말로! 1시간 10분이 걸렸다.
고작... 300m 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를 1시간 10분 걸렸다는.-_-;;;

 

 

 

유세윤과 뮤지의 UV가 최근 발표한 곡 '인천대공원'이 생각난다.ㅎㅎㅎ
벚꽃들이 피긴 했는데 aipharos님 눈에 먼저 들어온 건 버드나무인가보다.

 

 

 

 

벚꽃이 만개하긴 했지만... 인천대공원의 벚나무는 그닥 크지 않아서 윤중로등과 같은 압도적인 아름다움은 찾아보기 힘들다.

 

 

 

 

간신히 주차한 곳 바로 앞의 이 모습이 난 오히려 공원 위를 거니는 것보다 더 좋더라.

 

 

 

 

솔직히 말하면... 거닐 생각도 못했다.
엄청난 크기의 주차장이 양쪽으로 모두 만차가 되었고,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인천 뿐 아니라 인근의 도시에서도 죄다 화창한 날을 맞아 나오신 듯.

 

 

 

 

민성이는 이 글짓기 대회에 나온 것이고...

 

 

 

 

민성이 학교 앞에서 이렇게 친구들을 둘 더 태워서 데리고 왔다.
당연히 후다닥 글을 쓰곤 친구들끼리 논다고 전화가 왔다.ㅎㅎㅎ

 

 

 

 

 

덕분에 aipharos님과 나는 무료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이번에 봄맞이로 구입한 옷 중 오늘 입고 나온 옷을 한 번 찍어봤다.

 

 

 

 

커러가 없는 재킷.

 

 

 

 

이 컷은 설정컷이 아니랍니다. ㅋㅋㅋ
마침 하늘에 비행기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그걸 보는 aipharos님을 찍은 것인데...
aipharos님이 뒤늦게 이 사진을 보곤 빵~터져서 웃더니 창피하다고 내리라고 난리다.-_-;;;
뭐 난 내릴 맘 없다.

 

 

 

 

햇볕은 따뜻한데 바람은 차다.
이렇게... aipharos님의 의도와 전혀 상관없는 사진만 찍고는 민성군과 친구들을 기다리다가 인천대공원을 빠져 나왔다.


*
빠져 나오는데 무려 1시간 10분... -_-;;;
집까지 고작 8km 정도 거리인데 1시간 40분 가량이 걸렸으니 참... 황당스럽다.-_-;;;
이 정도로 큰 주차장을 만들어놓고 출입구를 한 군데만 만들어놓는게 정말 바보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
민성이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친구의 어머님이 가야할 곳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해서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
다시 나가긴 귀찮고... 그래서 정말 간만에 파파존스 피자를 시켰다.
맛은 있는데 역시... 이젠 그닥 이런 피자들이 입에 짝짝 붙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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