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정말 좋아하지만,
내 여가생활의 8할 이상은 음악이라고 주저없이 말한다.
예전처럼 지독하게 파고 들며 듣는 건 오래 전에 관두었지만,
이렇게 편하게 책장 넘기듯 듣는 리스닝에 이젠 상당히 익숙해졌다.
산같은 vinyl을 귀와 등에 이고지고 있을 때 느꼈던 교만한 공허함도 이젠 덜하다.
예전처럼 찰라의 부분만 들어도 뮤지션의 정보가 알파고마냥 떠오르던 일은 더이상 없고 '그게 뭐였더라...'하며 생각이 안나 머리를 쥐어뜯는 일만 가득하지만,
내가 들은 음악들에 대한 감상을 글로 표현할 방법이 없어 그냥 대충 '좋다', '귀에 착착 감긴다'라는 표현 외엔 할 줄도 모르게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음악은 내 여가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지금도 음악을 듣는 순간은 내가 가장 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 지는 순간이 되는 것 같다.
격하게 감성적이 되거나 상념에 빠지거나 온갖 추억들을 소환하거나...
내 자신이 누군가의 가족이거나, 사회의 구성원이거나 하는 이런 모든 관계를 떠나 가장 온전히 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순간이 음악을 듣는 이 순간인 것 같다.

 

 

 

 

MGMT - Me and Michael

 

MGMT의 신보 'L D A (Little Dark Age)'가 출시됐다.
이전 싱글로 선공개된 두 곡의 뮤비는 이미 올린 바 있으니... 이번에 새로 공개된 뮤비만 올림.
다행히 걱정처럼 Everybody Wants to Be Tame Impala의 대열에 끼진 않은 것 같네.
지나치리만치 말랑말랑해진 느낌은 있지만 이런 느낌도 그리 싫진 않다.
좋은 음악과 함께 하는 행복한 금요일 밤.

 

 

 

 

 

 

Rhye - Taste

 

 

 

 

 

 

Milk & Bone - Daydream [Official Video]

 

 

 

 

 

 

Palm - "Dog Milk" (official music video)

 

 

 

 

 

 

Holy Motors - Honeymooning

 

밴드명이 Holy Motors란다. 영화에서 따온 건가...

 

 

 

 

 

 

Crayon - Faith ft. Stanislas Blu & Gracy Hopkins (Official Video)

 

 

 

 

 

 

Crayon - After the Tone ft. Lossapardo (Official Video)

 

 

 

 

 

 

Hovvdy - "Petal" (Official Video)

 

 

 

 

 

 

Son Lux - "Slowly" (Official Video)

 

 

 

 

 

 

Abhi The Nomad - Marb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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