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좀 늦게 귀가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독일에서 날아온 소포가 도착해있었다.

지난 주, 평소 무척 좋아해온 독일의 회화 작가 Regina Nieke(레지나 니케)의 작품집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Kerber Verlag에 바로 주문을 넣었다.

요즘 어지간한 책은 국내 대형 온라인샵에 더 좋은 가격으로 주문을 넣을 수 있는데 이 작품집도 구할 수 있을까...싶기도 했고,

오래 기다리기 싫어 그냥 주문했다.

작품집의 품질은 정말 대단히... 대단히! 훌륭하다.​
(검색해보니 인터파크 북스에서 구매는 가능한 듯 하다. 물론 책에 대한 정보는 전혀...없고)

 

 

 

어제 좀 늦게 귀가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독일에서 날아온 소포가 도착해있었다.

지난 주, 평소 무척 좋아해온 독일의 회화 작가 Regina Nieke(레지나 니케)의 작품집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Kerber Verlag에 바로 주문을 넣었다.

요즘 어지간한 책은 국내 대형 온라인샵에 더 좋은 가격으로 주문을 넣을 수 있는데 이 작품집도 구할 수 있을까...싶기도 했고,

오래 기다리기 싫어 그냥 주문했다.

작품집의 품질은 정말 대단히... 대단히! 훌륭하다.​
(검색해보니 인터파크 북스에서 구매는 가능한 듯 하다. 물론 책에 대한 정보는 전혀...없고)

 

 

 

 

 

 

 

 

레지나 니케 자신의 포트레이트.

이 작품집을 통해 온전히 얼굴을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장면.

내가 레지나 니케를 알게 된 건 2013년인가... 코엑스에서 열린 KIAF에서였다.

그때 한 독일 갤러리 부스를 통해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

표정과 몸짓을 알아보기 힘든 인물과 과감하게 압축되어 표현된 풍경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대단히 깊은 고독감과 쓸쓸함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개인 블로그(네이버말고...)에 관련 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책 뒷면은 자신의 뒷모습으로.

 

 

 

 

 

 

 

 

vinyl이나 shashasha의 책 패킹수준을 기대하긴 했었는데...

마음이 아프다.

 

 

 

 

 

 

 

 

 

 

 

 

 

 

 

 

 

 

 

 

 

 

어떤 사진은 얼핏 보면 잔디 위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도 있다.

하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이 사진 속의 사람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되는데 이는 모두 미국과 멕시코 국경 부근에서 마약에 의해 숨진 사람들의 모습이다.

 

 

 

 

 

 

 

 

 

 

 

 

 

 

 

레지나 니케(Regina Nieke)의 작품들은 분명히 특정한 인물을 대상으로 했음에도 외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아 마치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이는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은 단순한 서양 회화의 방식뿐 아니라 여러모로 동양화의 느낌마저 준다.


 

 

 

 

 

 

 

 

 

 

 

 

 

 

 

 

 

 

 

 

 

 

 

 

 

 

 

 

이 작품집의 회화 중 일부는 근간이 되는 이미지를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작가가 늘 그래왔듯 축약되고 불분명한 실루엣으로 대상과 풍경을 담아내어 단순히 작가가 바라본 대상의 외형을 구현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피사체는 표정은 물론이고 얼굴, 심지어 몸짓까지 다양한 표현 기법(아크릴, 스프레이 페인트, 유채)을 통해 불분명한 실루엣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레지나 니케가 어떤 시선으로 대상의 외형을 표현해냈든지간에, 이를 보는 관람자의 입장인 내가 느끼는 바는 처연한 슬픔과 공포다.


언젠가 그녀의 작품을 꼭 벽에 걸어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

개인블로그에서 몇번 얘기했지만,

그 의미야 뭐든간에 난 2007~2013 기간에 열린 KIAF를 무척 좋아했다.

미술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KIAF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서나 볼 수 있었던 놀라운 회화 작품들을 여럿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는 독일의 갤러리 부스들도 무척 많이 참가했는데 덕분에 내가 그때까지 잘 알지 못하던 독일 회화를 접하고 깊은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

KIAF 2007~2014 기간 동안 만난 회화 작가들 중 인상깊었던 작가들이 어디 한둘이 아니지만,

정말 딱... 작품을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가는


Susann Gassen (수잔 가젠)

Sheri Warshauer (쉐리 워쇼어)

Torsten Holtz (톨쉬텐 홀츠)

Tilmann Krieg (틸만 크리그)

Ralph Fleck (랄프 플렉)

Andrea Neuman (안드레아 노이만)

Alice Neel (앨리스 닐)

Andrea Wachter (안드레아 바흐터)


그리고

Regina Neike (레지나 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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