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이후 두번째 방문.
전시작품이 좀 바뀐 듯해서 가본 건데... 어이구... 아니었다. 거의 다 2014년 10월에 본 작품들. 
그래도... 나와 코헤이의 영상 작품 하나만으로 아쉽지 않은 발걸음. 
그리고 처음 방문했을 땐 내부 촬영금지였다. 
지금은 논플래쉬로 촬영 가능. 
관람객이 없어 내내... 우리가 전세낸 듯 관람했다. 
딱 한명 관람객을 볼 수 있었는데 혼자 관람온 외국인 남자.

사실 내가 궁금했던 건 김수근 선생의 공간 사옥의 내부였는데 이번에 아주 조금은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김수근 선생의 정치적 논란은 차치-
다만... 내 허접한 촬영 기술로 인하여 정말... 내가 여지껏 촬영한 실내 촬영 중 가장 곤혹스러운 환경이 내내 펼쳐지더라. - 한 공간에서의 엄청난 콘트라스트, 공간이 좁아 35mm 화각에 다 잡히지 않는 점 등등... - 
어떤 사진은 ISO 1600에 놔도 셔터스피드가 1/20인데... 같은 공간의 다음 컷은 ISO100에 놔도 셔터스피드가 1/500... 
뿐만 아니라 레벨스탑도 계속 만져야했다...

 

 

 

공간 사옥 촬영 화각이 35mm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쯤은 알고 있으니 욕심안부리고 그냥 촬영.

 

 

 

 

 

 

 

 

음식점을 온 사람이 아니면 주차는 알아서 다른 곳에 하고 와야함.

 

 

 

 

 

 

 

 

어... 다 본 작품들인데 어째...

 

 

 

 

 

 

 

 

백남준 선생님 작품도 여전하고...

 

 

 

 

 

 

 

 

 

 

 

 

 

 

 

이동욱 작가의 작품도...

 

 

 

 

 

 

 

 

바바라 크루거.
역시 전에 봤던 작품.

 

 

 

 

 

 

 

 

아아아... 내 정말 좋아하는 네오 라우흐 (Neo Rauch).
라이프치히 화파.
아라리오 뮤지엄에서 아무래도 네오 라우흐 작품을 제법 소장하고 있는 듯. 
천안 아라리오 뮤지엄에서도 그렇고 자주... 네오 라우흐의 작품을 만나보게 된다.

 

 

 

 

 

 

 

 

작품들이 거의 대부분 전에 봤던 작품이라...-일부 작품은 세네번 본 작품- 공간 사옥의 내부에 조금 더 집중하기로 함.


 

 

 

 

 

 

 

 

 

 

 

 

 

 

 

 

 

 

 

 

 

 

 

 

 

 

 

 

신디 셔먼.

 

 

 

 

 

 

 

 

 

 

 

 

 

 

 

 

 

 

 

 

 

아라리오 뮤지엄에서 공간 사옥을 인수한 후 기본적인 골격은 거의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계단이 매우 좁고 경사가 가파른 편.

 

 

 

 

 

 

 

 

공간 사옥은 좁은 공간 여기저기에 자연채광이 들어오도록 구성되어있다.
다만... 두번째 방문에서도 느껴지지만 이 공간이 사람의 동선에 그닥 친화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

 

 

 

 

 

 

 

 

게빈 터크. 
이 작품을 처음 만난게 2004년.ㅎ

일단 5층으로 먼저 올라간 뒤 4층으로 내려오면서 다시 다른 공간으로 내려오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올라갈 때 만난 1~3층 전시공간은 내려가면서 전혀 다른 1~3층 전시공간으로 이어진다는 의미.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건물의 구조가 쉽게 이해되진 않는다. 
원래 공간 사옥이 이랬을 것 같진 않고...

 

 

 

 

 

 

 

 

아무튼...
전시된 작품은 첫번째 방문때와 거의 달라진 것이 없었지만 그래도 5층의 영상작품 이 하나만으로도 다시 올만한 가치는 있지않나 싶다.
이 공간 실제로는 엄청 어둡다.
깜깜하다시피 함.

 

 

 

 

 

 

 

 

방울사슴...작품으로 유명한 코헤이 나와 (Kohei Nawa)의 'Vessel (베슬)'이란 26분 47초 영상.
이 영상... 엄청나다.

 

 

 

 

 

 

 

 

우린 꼬박 26분 47초를 모두 감상했는데,
벨기에 안무가 데미안 잘렛과의 협업 퍼포먼스인 이 영상작품은 퍼포머와 관람자가 모두 극도의 정신적, 육체적 고단함을 느끼게 된다.

 

 

 

 

 

 

 

바닥의 물질은 닿는 면적이 넓을 경우 버티고 좁으면 빠지게 되는, 일종의 전분같은 재질인 듯 한데,
이 모양은 태아가 자리잡은 자궁의 느낌도 있다.
실제로 엔딩을 보면 그런 확신이 들기도 하고.

 

 

 

 

 

 

 

 

무용수의 미세하면서도 격렬한 움직임을 보다보면 내가 즉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인식 자체가 애매해진다.
앉아있되 서있는 듯 하고, 마치 물구나무 선 듯 하고,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지는 모습은 또다른 형상이 그려지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퍼포먼스 내내 얼굴을 철저히 숙이고 있는 무용수들이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고개를 든다.

 

 

 

 

 

 

 

트레이시 예민.

 

 

 

 

 

 

 

 

욕조인데 관...같은 느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피 칼.
...
과녁의 중심/타겟.
미국 경찰관들이 사격 훈련시간에 과녁판으로 사용하는 젊은  범죄자들의 사진...-_-;;;

 

 

 

 

 

 

 

 

 

 

 

 

 

 

수보드 굽타. (Subodh Gupta)

역시... 예전에 아라리오 뮤지엄 천안에서 개인전이 있었다.


 

 

 

 

 

 

샘 테일러-존슨 (Sam Taylor-Johnson)
이와 비슷한 느낌의 작품들을 무척 많이 봐와서...

 

 

 

 

 

 

 

 

 

 

 

 

 

 

로툰다 계단.

 

 

 

 

 

 

 

 

 

 

 

 

 

 

 

키스 해링.
난 결코 친밀해질 수 없는.

 

 

 

 

 

 

 

 

레슬리 드 차베즈.
필리핀 민중미술작가.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
얼마전 개인전을 열었다는데 전시 기간이 끝난 뒤에서야 알았다.-_-;;;

 

 

 

 

 

 

 

개인적으로 레슬리 드 차베즈의 회화작품도 정말 좋지만 이 작품이야말로 그의 작품 정점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전 방문했을 때도 이 작품은 있었다.

 

 

 

 

 

 

 

 

가장 고통스러운 자세로, 전환된 자세로 십자가에 못박힌 듯한 거대한 인물상.
그 인물상이 짊어진 가난한 군중의 집들.
필리핀 민중을 그들이치 처한 폭력과 가난, 부조리등으로부터 마치 해방시키는 듯한 카타르시스가 그대로 전해지는.

 

 

 

 

 

 

 

 

타츠오 미야지마.
늘 숫자를 통해 이야기하는.
2005년 롯뽄기 힐 거리 벽면을 커다랗게 수놓았던 그의 작품이 기억난다.
그러고보니... 리움 미술관 입구 바닥의 그 숫자 네온들도 이 작가의 작품이 아닌가 싶네.

 

 

 

 

 

 

 

요그르 임멘도르프.
'루돌프 바로에게 자유를'

 

 

 

 

 

 

 

 

그리고...
다시 코헤이 나와.
2007년 모리 미술관을 시작으로 그 이후에도 코헤이 나와의 작품은 정말 자주 만난다.

 

 

 

 

 

 

 

 

 

 

 

 

 

 

 

 

 

 

 

 

 

그닥 공감가지 않았던 리칭...의 8개의 공간.


 

 

 

 

 

 

 

 

 

 

 

 

 

 

 

 

 

 

 

 

 

 

 

 

 

 

 

 

그리고...
마크 퀸의 '셀프'.
예전 천안에서 본 이후 두번째로 보게 되는 '셀프'
작가의 피를 뽑아 얼린, 그렇기 때문에 코드를 뽑아버리면 저 작품도 소멸.-실제로 그런 이유로 찰스 사치가 소장한 두개 중 하나가 소멸-
이제 전세계에 두개 남았다는 '셀프'.
존재의 유약함, 그리고 그 아이러니.

 

 

 

 

 

 

 

같이 사진찍어야한다며 정리안된 테이블을 정리 중.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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