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 나들이 . 맛집

200410 _ 10년 만에 들른 동교동 우동 '가미우동 神うどん'

aipharos 2020. 4. 14. 16:28

 

 

 

 

 

 

가미우동

神うどん

@동교동

​

​

어젯밤(4.9) 동교동 산책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이쪽 골목으로 걸어 들어왔다.

와이프가 갑자기 '예전에 여기 우리 가던 우동집 있었는데 이 부근이었지?'라고 묻길래 난 아는 척하며 '응, 여기 부근이었던 것 같아.'라고 얘기하며 오래된 추억을 소환했지.

그런데... 그렇게 얘기한지 몇 초도 지나지 않아 아주... 눈에 익은 우동집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이 골목

 

 

 

 

 

 

 

 

가미우동

​

2010년 2월을 마지막으로 와본 적 없는 가미우동.

여전히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더라.

정말 놀랐고 반가왔다.

 

 

 

 

 

 

​

 

 

가미우동은 우리 블로그를 뒤져보니 2010년 1월 말에 이 자리에 오픈했다.

10년 넘는 시간동안 한 자리에서 영업을 하는 업장을 만난다는게 어디 흔한 경험일까.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먹지않기로 한 저녁을 이곳에서 먹고 싶어 들어갔지만 라스트 오더 시간인 저녁 8시를 넘긴 탓에 식사를 하지는 못하고 나왔다.

그리고 오늘 점심으로 다녀왔지.

 

 

 

 

 

 

 

 

 

 

 

 

 

 

 

 

여전했다.

10년 전 가격과 전혀 변함없는 우동 가격은 당혹스럽기까지 해.

우리 블로그 사진보니 10년 전에도 붓가께 우동이 6,000원이었는데 지금도 6,000원.

저 든든한 닭튀김이 2,800원이다.

 

 

 

 

 

 

 

 

 

 

 

 

 

 

 

 

닭튀김.

우동에 2,800원을 추가하면 이 닭튀김을 먹을 수 있다.

그런데,

 

 

 

 

 

 

​

 

 

이렇게 많이 주는 거였구나.

세상에 작은 닭튀김 2~3개 주는 줄 알았는데.

그러고보니... 10년 전에도 새우튀김 양이 든든했던 기억이 나.

 

 

 

 

 

 

 

 

 

아주 부드러운 닭고기.

 

 

 

 

 

 

​

 

 

와이프가 주문한 가께우동

기본적인 우동.

 

 

 

 

 

 

 

 

 

무난하지만 결코 실망스럽지 않은 맛.

 

 

 

 

 

 

​

 

 

그리고 내가 주문한 붓가께 우동.

10년 전과 가격 차이가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최고의 우동은 아니지만 최선의 음식을 만족하며 먹을 수 있었다.

다음에 생각날 때마다 종종 와야지.

​

덧.

최고를 말하기는 쉽지 않은 법인데 우린 너무나 쉽게 '최고'를 얘기한다.

난 최고를 말하는 집을 신뢰하지 않는다.

적절한 메뉴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최선의 맛을 내는 집이면 충분하다.

그런데 최선을 내는 집을 찾는다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

그리고 그 책임을 모두 업장에게 전가하는 행위도 동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