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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강추합니다. 「서울의 목욕탕」 (6699press)

aipharos 2019. 12. 24. 00:39

 

 

 

 

 

「서울의 목욕탕」

6699PRESS @6699press 이재영 펴냄, 박현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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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6699press/

 

 

이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은 있는데 실제 책을 보긴 처음이었다.

며칠전 우리 이웃인 파인드스터프 @find_stuff_ 쇼룸에 놀러갔더니 이 책이 놓여있어서 박경미 대표님께 여쭈었더니,

친한 친구가 이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은 맨 뒤 출간인의 기획의 글을 일본어로 번역하는 작업에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책 말미에 기획의 글을 일본어로도 옮긴 이유는,

이 책이 출간된 이후 국내에서 별 다른 반응이 없었는데 일본에서 꽤 많은 분들이 격찬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이런 작업을 묵묵히 해낸 작가와 출간까지 결심한 출판사 대표님께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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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이상 운영되지 않는 서울의 목욕탕에 대한 진한 소회가 뭍어난 책.

과거를 기록하고 반추하는 것에 인색한 문화라는 것은 옛 것을 싹 밀어버리고 새 것만 올려대는 토건적 야만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책들의 가치를 많은 분들이 곱씹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게다가 이 책은 사진집으로서의 매력도,

편집과 제본등 책 자체의 퀄리티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파인드스터프 박경미 대표님께 선물받았으니,

나 역시 이 책을 구입해 다른 분들께 선물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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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목욕탕 세대다.

어릴 적 아빠를 따라 목욕탕에 자주 갔으니까.

많은 분들이 그 기억들을 안주 삼아 추억을 풀던데, 난 사실 목욕탕에 남은 그리움이나 추억은 없다.

난 늘... 모두가 들어가 앉는 그 목욕탕 물이 더럽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

그래서 목욕탕을 아빠와 함께 가지 않아도 되는 나이에 이르러 목욕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무척 기뻐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목욕탕은 분명히 내 어릴 적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된 공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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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인쇄질, 사진, 편집 모두 정말 마음에 든다.

완전 내 취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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