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29 _ 망원동 라멘 '멘지라멘' /w 드피티트뷔 de pitites vies 가을옷
어젯밤부터 비까지 내렸는데 아침 미세먼지 수치가 이상하다.
110~145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중국발 황사 때문이란다.
그런데 미세먼지 수치를 보지 않은 분이라면 이렇게 수치가 심각한지 모를거야.
뿌연 느낌은 그닥 없으니.
날이 좀 쌀쌀해져서 와이프가 드디어... 드 피티트 뷔 de pitites vies 의 스웨터를 꺼내 입었다.
저 바지도 드피에서 구입한 바지.
https://www.instagram.com/de_pitites_vies/
쌀쌀한 날씨에 자꾸만 생각나는 따뜻한 라멘.
라멘 먹으러 멘지라멘.
쇼룸 근처에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라멘집이 있다는거,
정말 감사한 일이다.
죄송해요...
늘 올 때마다 너무 많이 먹어요...
내 사랑 파이탄 라멘.
진한데 부담스럽지 않은 이 맛.
마지막 국물까지 싹싹 다.
근데, 먹다보니 오늘은 그동안 자제했던 면추가 신공을 꼭 해야할 것만 같았다.
와이프는 카라파이탄.
맵기도 딱 적당해서 우리처럼 매운 음식 잘 못먹는 사람도 무리없는 카라파이탄
멘지라멘의 면은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정말 먹는 재미가 있다.
멘지라멘은 면 추가에 돈을 받지 않는다.
0.5인분과 1인분 중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는거.
근데... 난 면추가도 돈을 조금은 받으셨으면 좋겠어.
늘 친절하고 맛있는 음식을 내주시는 멘지라멘 대표님께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맛있게 그릇을 싹싹 비우는 일.
늘 맛있게 먹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산책을 하고 싶었는데 미세먼지 수치가 125...
좀 걷다가 그냥 쇼룸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