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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6 _ 합정동 망원정 앞 '정광수의 돈까스가게'

aipharos 2019. 3. 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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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쇼룸은 무척... 한산했다.

근 석달 사이 가장 조용했던 것 같아.

 

 

 

 

 

토요일엔 늘 그랬듯이 와이프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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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녁 식사는 연남동의 '연교'에서 하려고 했는데...

점심시간 때부터 이상하게 땡기던 돈까스(돈카츠말고)가 먹고 싶어서 지난 번 한 번 들렀지만

회식 모임이 열리고 있어 맛보지 못했던 '정광수의 돈까스가게''로 왔다.

망원정 바로 앞.

쇼룸에서 도보로 걸어와도 멀지 않은 거리.

사실...

난 이곳에 올 때까지 전광수의 돈까스가게...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전광수씨가 이런 자리에 돈까스 가게를 냈네...'

이러고 있었다는...

알고보니 전광수가 아니라 '정'광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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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어갔을 땐 두 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다.

사실 이 자리가 대단히 외진 자리.

금붕어 식당에서도 조금 더 망원정 쪽으로 올라오니까...

하지만 이 집, 꽤 인지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평범한 인테리어.

다만...

우린 저 앞에 보이는 TV 옆쪽으로 앉았는데...

TV 뒤 선반에 엉망으로 지저분하게 드러난 케이블들과 그 아래 먼지를 뽀얗게 덮어쓴 노트북은 좀 당혹스럽더라.

이건 그냥 정리하고 닦아내기만해도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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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셀프.

청양고추 절임이 있다. 할리페뇨인 줄 알았는데 청량고추.

생각보다 맵지 않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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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와 샐러드가 먼저 나온다.

스프는 직접 만드신 느낌.

간이 거의 안되어있다.

후추만 뿌려 먹어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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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나는 왕돈까스 (등심)

일반 돈까스를 주문하면 안심, 등심이 섞인 구성으로 나온다.

모듬에는 생선까스가 하나 더 추가되고.

우린 그냥 등심으로 만든 왕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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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왕돈까스라는 말 답게 넉넉하다.

튀김옷을 보면 돈카츠에 가까운데 소스를 부어주거나 일반적인 돈카츠보단 얇은 고기-하지만 돈까스에 비해선 두꺼운 고기-등

돈까스 집이라고 말하는게 맞겠다.

(그런데... 돈까스, 돈카츠 구분하는 지금 내 표현들이 맞긴 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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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원한 소스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되직하지만 너무 강하지 않은 데미그라스 소스였는데,

이 집의 소스는 야채와 와인등을 데미그라스 소스와 섞은 느낌이어서 처음엔 좀 당황했다.

물론 먹다보니 이 소스, 꽤 매력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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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기의 육질이 보통 부드러운게 아니다.

등심이 이 정도라면 안심은 어느 정도라는 얘기야...

마냥 너무 부드러워서 식감도 애매한 그렇지는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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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대충 지은 느낌이 아니었고 함께 내주는 국물도 좋았다.

다만... 가니쉬로 새송이버섯을 튀겨 내주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그닥 매력을 느낄 수 없더라.

차라리 웨지감자를 내주시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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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맛있게 먹은 터라 다음에도 다시 방문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