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집에서 뒹굴뒹굴 그리고 유투브레드 (Youtube RED)
어제 오후 회사에서 허리를 잠시 숙였다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허리에 묵직한 통증이 오더니 퇴근 즈음엔 10발자욱 걸어가는 것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70km를 간신히 운전해 집에 온 뒤 하루 자고 났음에도 전혀 차도가 없어... 결국 오늘은 출근하지 못했다.
약을 먹고 침대에 누워 가만 있으려니 도무지 답답해서 못있겠고...
유투브 레드 (Youtube Red)의 레드 오리지널 (Red Original)의 컨텐츠들을 되는대로 골라 보고 있다.
이 유투브레드... 돈내고 이걸 누가 사용할까 싶었는데 내가 딱... 그러고 있네.
사실...
유투브 동영상 광고는 줬다 뺐고 뺐다 주는 이상한 비즈니스 모델이지.
고작 3~4분 영상 보는데 볼 때마다 15초 광고를 강제로 보게 한다는 것도 짜증이 나는데 어느날 갑자기 광고 안보게 해줄테니 돈 내... ㅎㅎㅎ
이거 정말 어딘지 짜증나는 비즈니스 모델이잖아.
하긴... 네이버도 그렇지. 1~3분짜리 영상에도 스킵도 안되는 광고 15초짜리는 무조건 넣어놓더군.
유투브 입장에선 그럼 우린 뭘 먹고 살란 말이냐.
이렇게 엄청난 영상들을 그냥 날로 먹으며 볼 수 있게 해주는데...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겠지만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이었어.
그런데... 내가 유투브 레드를 사용하고 있네. ㅎ
광고 안봐서 편하고... 스트리밍 속도도 보통이 아니고... 아쉽긴 하지만 레드 오리지널 컨텐츠도 있고...
지금은 터키 이스탄불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7마리의 고양이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KEDI/고양이 케디>(2017)를 보고 있음.
이 도도한 표정을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