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고 이동한 곳은 성곡미술관 바로 앞의 커피전문점 '커피스트(Coffeest)'입니다.
미로스페이스에서 성곡미술관쪽으로 좀 올라가면 나옵니다.
일요일 저녁인데... 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흐허~
평일엔 거의 자리잡기도 힘들 곳 같아요.
헐... 집에 와서 보니 이곳 블루리본 두개나 달고 있는 곳이군요. 전 몰랐습니다.

보통 인기가 아닌 곳이더군요.
저희가 나올 때도 계속 손님들이 이곳까지 찾아와 들어왔어요.
이곳도 굳이 찾아오지 않으면 장사가 되기 애매한 곳인데 참...

사진을 찍어도 괜찮냐고 양해를 구하고 허락받고 사진찍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단촐하지요?

 

 

 

 

 

 

내부는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합니다.
분위기 자체가 그냥 '편안~해요'. 깔끔쟁이들은 글쎄요...
핸드드리퍼등 여러가지 커피 용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숍에 오는 걸 돈 아까와라...하는 저와 aipharos님이지만 이런 곳은 얼마든지
사랑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있는 동안에도 원두를 사러 오는 분들이 계셨어요.

 

 

 

 

 

 

 

 

핸드드립 커피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곳이 이곳입니다.
사장님이 영국에서 커피 공부를 하고 오셨다는 군요. 매니어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구요.

 

 

 

 

 

 

aipharos님의 커피는 브라질 쉐하드.

 

 

 

 

 

 

 

제 커피는 이디오피아 요가체프...였습니다.
저도, aipharos님도 모두 제 커피가 더 맘에 들었답니다.
일단 주문하면 '진하게, 연하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흰 모두 연하게 타달라고 했구요. 깊은 맛 가득... 마실 수 있었습니다.

집에 올 때까지 커피 향이 은은히 입에 베어 있어서 무척 좋던데요.
이 근처에 가실 일 있으시면 꼭... 추천합니다.

다음에 들를 기회가 된다면 '커피스트 블렌드'를 마셔봐야겠어요.
단종커피의 한계를 보완하기위해 여러 종의 커피를 섞기도 하고 로스터가 추구하는 커피의 본질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 블렌드 커피라고 하지요.
저희 옆에 자리한 분들이 스탭의 설명을 들으며 커피를 받던데 마셔보고 싶습니다.

물론 전 커피... 모릅니다. 그냥 마시는 것 뿐이에요.
그런데 오늘 커피는 정말 기억에 남네요. 입 안에 오래 머무는 향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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