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택

7일 꼬박... 근무를 하니 정말 지치긴 지치더라.

게다가 마스크를 낀 채 일을 한다는건 정말... 내겐 버티기 힘든 일.

그나마 다행인 것은 쇼룸 방문하신 손님들도 마스크를 다 착용하셨거나 혹 착용하지 않으셨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권하면 따라 주신다는 점.

쇼룸 방문하시면 무조건 비치된 세정제로 손을 닦도록 유도하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안내하고 있다.

손님들 퇴실하시면 문 손잡이, 화장실 손잡이까지 모두 세정제로 닦아내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래저래 좀 지치고 피곤했는데, 드디어 7일간의 영업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위해 우리가 좋아하는 담택에 들렀다.

들어서자마자 이곳 부부 사장님들께서 마스크를 낀 채 접객을 하고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봤다.

마음이 짠했다.

우리가 마스크를 끼고 접객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힘드실텐데.

저 마스크... 나라면 벗어 던지고 싶을텐데...하는 생각이 들더라.

부디 이 난리... 별 탈 없이 최대한 빨리 지나가길 바란다.

모두가 철저히 조심하되 일상을 지나치게 위축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시오라멘

담택엔 세 가지의 시오라멘이 있다.

시오라멘

유즈시오라멘

레몬시오라멘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건 시오라멘.

그런데 다음엔 다시 유자시오라멘을 먹고 싶어.

 

 

 

 

 

 

 

 

 

연속 7일 근무의 피곤함을 날려주기 충분할 정도로 담택 @damtaek 의 시오라멘은 맛있었다.

비록 점심 때 피자를 엄청...먹었고 먹은지 5시간도 지나지 않은 탓에 면추가 혹은 밥 추가를 하진 못했지만

'아, 정말 맛있다'란 말을 주고받으며 먹을 정도로 이 집의 시오라멘은 정말 훌륭하다.

파인드스터프 박경미 대표께 담택을 추천해드린 적 있는데, 며칠전 다녀오시고선 '정말 맛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국물까지 싹 다 마셨어요'라고 얘기하시더라.

담백하면서도 결코 물리지 않는 기가막힐 정도로 맛의 균형을 잡은 육수와 점점 더 식감이 입에 잘 붙는 면발,

존재감이 더욱 커진 차슈와 잘 조리된 닭가슴살 등 부족함이 없다.

 

 

 

 

 

 

 

 

 

누구에게라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라멘집.

 

 

 

 

 

 

 

 

 

계산하는데 사장님께서 호주산 티라며 건네주셨다.

예쁘게 포장되어 있어서 찍어봄.

감사합니다.

잘 마시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