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밤,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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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제 카메라는 셔터음이 없는 무음 설정이 가능합니다.

독서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으니 오해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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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나는 여길 몰랐다.

와이프가 '브렛피자' 가는 길에 갑자기 대로변의 한 건물 2층을 가리키더니 '저 곳이 박정민 씨가 운영하는 곳이야'라고 말하더라.

아, 한가지.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내가 가는 업장들 중 음식점을 제외한 공간은 거의 다 와이프가 알려줘서 가는 공간이다.

다들 내가 찾아내고 와이프가 따라가는 줄 아시던데 내가 찾아내는 곳은 대체로 음식점이고 그 외의 공간은 거의 다 와이프가 관심을 둔 곳이다.

난 잘 모른다.

 

 

 

 

 

 

 

 

 

 

 

 

 

 

오래된 vhs.

반갑구나.

코메디의 왕...이 있어서 놀랐다.

이터널 선샤인 vhs라니, 정말 거의 vhs 끝물에 나온.

 

 

 

 

 

 

 

 

배우 최우식씨, 안재홍씨의 사인이 걸려 있다.

이쯤에서.

박정민 배우에 대해서는 와이프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와이프가 박정민 배우에 관심이 꽤 많은데 덕분에 나도 공부한 느낌.ㅎ

 

 

 

 

 

 

 

 

 

 

 

 

 

 

 

 

 

 

 

 

 

 

책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정말 책 읽기 좋은 분위기.

책 읽기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스탠드 램프도 갖추고 있다.

책을 구입하고 이곳에 두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던데 요즘 이렇게 운영하는 곳들이 꽤 많은 듯.

 

 

 

 

 

 

 

 

 

 

 

 

 

 

 

 

 

 

 

 

 

 

 

 

 

 

 

 

 

 

 

 

 

 

 

 

 

 

 

 

 

 

 

 

 

 

 

 

 

 

 

 

 

 

 

 

 

난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건 뭔가 했는데 와이프 말로는 책 구입하고 keep해두고 읽는 거라고.

아... 그런 것도 가능하구나.

 

 

 

 

 

 

 

 

 

와이프는 <너무 시끄러운 고독>(보후밀 흐라발 著)을 좀 읽었다.

독서가 편안하게 느껴지는 스탠드 램프.

 

 

 

 

 

 

 

 

 

 

 

 

 

 

물론 이곳에도 나중에 남자손님이 들어오시긴 했지만,

난 이제 정말 심각하게 의아한 생각이 든다.

전시, 공연, 음식점, 카페, 이런 북카페... 어딜 가도 여성 손님들이 남성 손님들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여성들은 같은 동성 친구들끼리 이런 곳 잘만 오는데 남성들은 여친이나 와이프와 함께 온 경우가 아니면 정말... 남성들끼리 이런 곳에 오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

왜일까. 왜일까... 사실 내 마음 속에는 아주 오래 전 이미 결론이 나있지만 밖으로 내뱉진 못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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