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지라멘에서 식사하고

망원동 카페 로우머 Roamer에서 커피 한 잔과 맛있는 케이크들을 먹은 뒤,

아들과 함께 쇼룸에 잠깐 들렀다.

우리가 아들 올 줄 모르고 이미 예전에 SIDANCE 서울세계무용축제의 프로그램 중 Human Hood Company 휴먼후드컴파니의 'TORUS 토러스'공연을 예매해둔 터라

아들과 약 3시간 가까이 따로 있어야했다.

우리가 공연이 열리는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강당에 간 사이 아들은 쇼룸에서 좀 쉬는 걸로.

 

 

 

 

 

 

 

 

 

 

 

 

 

 

 

 

 

콜옵 후속편을 보여주며 얘기해주는데...

모르겠어. 난 콜옵, 배필 이제 별 관심이 없다.

그저 레인보우식스 시즈나 할 뿐.

 

 

 

 

 

 

 

 

서강대학교 메리홀 도착.

응? 근데 이상하게 길이 하나도 막히지 않아 일찍 도착.

 

 

 

 

 

 

 

 

 

 

 

 

 

 

...

이상해.

예수님께서 가라사대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지 언제 저주의 말을 뱉으라고 한 적 있었나?

내 주변의 기독교인들은 그래도 합리적인 이성을 토대로 언행하시던데,

왜 기득권 기독교인들은 이렇게나 악랄할까.

 

 

 

 

 

 

 

 

 

 

 

 

 

 

 

 

 

 

 

 

 

 

 

오늘 보는 공연은 바로 휴먼후드컴파니 human hood company의 '토러스 TORUS'

 

 

 

 

 

 

 

 

 

 

 

 

 

 

 

 

 

 

 

 

 

 

 

 

 

 

 

 

 

 

 

 

 

 

 

 

 

 

 

SIDANCE 서울세계무용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휴먼후드 컴퍼니 Human Hood Company의 'TORUS' 공연을 봤다.

서강대 메리홀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는데 자리는 정말 기가막힌 자리를 예매해서 좋았지만 의자가 너무 불편하고 같은 줄의 누군가가 움직이면 그 움직임이 그대로 그 줄에 앉은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전해지는 좌석이어서 조금 불편하긴하더라.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로 훌륭한 공연을 봤으니 이런 소소한 불만은 배부른 넋두리 정도로.

네 명의 무용수가 단 한번의 교체없이 온전하게 70분을 이끌어나간다.

대만의 타악그룹 텐 드럼과 버밍엄의 전자듀오 EIF가 만들어낸 사운드는 보편적인 사운드로서의 일렉트로닉의 결을 굳이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고대의 주술적 축제를 연상시키는 사운드로 관람객을 휘몰아친다.

태초의 빛, 그리고 우주의 확장, 이에 동조되고 진보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듯한 이 주술적 행위들.

70분이 이렇게 빨리?란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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