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12) 오전, 쇼룸 입구 유리문 너머로 정말 반가운 분이 웃음짓고 서 계셨다.

프랑스에서 지난 주 귀국하신 다은쌤. http://www.instagram.com/caku_grace

 

 

 

 

 

 

 정말 반가운 마음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맞이했다.


우리 작은 쇼룸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올해까진 다른 분과 함께 연희동에서 공간을 공유할 것이고,

동시에 지금부터 이미 알아보고 있는 부동산이 해결되면 내년에는 서교동이나 망원동 부근에서 다시 클라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셨다.

다은쌤을 알게 된 건 리치몬드 제과 권형준 대표 덕분.

권대표님이 얘기 도중 갑자기 다은쌤 얘기를 하더니 '한 번 불러볼께요'라고 하시면서 전화를 하셨고,

마침 그 부근에 계시던 다은쌤이 우리가 있던 장화신은 고양이로 오시면서 만나게 되었지.

재밌게도... 다은쌤도 장화신은 고양이의 단골이었다는거.ㅎㅎㅎ



작은 인연도 소중히 생각해주고,

늘 자신이 무얼 하고 싶은지, 무얼 해야하는지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다은쌤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함.


다음엔 권대표님, 고영쌤, 노작가님, 보선씨등등 다같이 조만간 만나기로.



 

 

 

 

 

귀국해서 바로 오지 못한 이유가... 과자를 꼭 구워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정말 감사했다...

포장은 그냥 신문지에...라고 하셨지만 외쿡(파리)신문 같은 포장지도 있는데요?ㅎ

 

 

 

 

 

 

 

 

이 틴케이스는 돌려 드려야지.

 

 

 

 

 

 

 

 

다은쌤께서 구워낸 과자.

langues aux épices

원래는 타원형인데 형태를 변형하셨단다.

내... 이걸 받고 반드시 집에 가서 와이프와 함께 먹어야지...했지만...

동료직원이 '정말 맛있어요!'라는 말에... 혹해서 못참고 하나둘 집어먹고 말았다.-_-;;;

꺼내먹은 흔적.

 

 

 

 

 

 

 

 

그리고 그 유명한...

마리아쥬 플레르의 웨딩 임페리얼도 곁들여 먹으라고 갖고 오셨다.

Mariage Freres Wedding Imperial

 


 

 

 

 

 

 

 

다 꺼내먹고 싶은 충동을 참아내고 집에 와서 와이프와 함께(당연히 어머님도) 웨딩 임페리얼을 우려내 곁들여 먹었다.

 

 

 

 

 

 

 

 

정말로... 맛있게 먹었다.

선물받았다고 단순히 립서비스하는게 절대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맛있었다.

그리 달지 않으면서 엄청나게 고소한데 가운데 들어간 베리가 상큼한 맛을 기분좋게 더해준다.

와이프와 함께 얘기했지만 이건 판매한다면 무조건 사고 싶은 과자다.


다음쌤께서 11월 2일~4일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하시던데 꼭 가봐야지.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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