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통 올리지 않아서 그렇지...

요즘엔 망원시장의 분식집들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며칠 몇 끼를 망원시장 내의 만두, 떡볶이, 튀김, 김밥으로.


만두야 당연히 신선왕만두...고,

떡볶이와 튀김은 왕초떡볶이인데 이 집, 엄청나다고 할 순 없지만 깨끗하고 깔끔하게 잘 내신다.

김밥은 다른 집인데... 생각만큼은 아니었고.

(근데 김밥이란 것이 어느 정도만 되어도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토요일... 어김없이 출근.

인후염으로 고생했던 와이프도 함께.

날씨 정말... 좋다.


이 길은 흔히 말하는 망리단길에서 옆으로 난 골목 중 하나.

이 골목이 꽤... 재밌다.

이 골목 이야기는 이 골목 끝에 위치한 빵집 얘기하면서 다시 하기로.

 

 

 

 

 

 

 

 

점심을 먹은 집은 '발리인망원 Bali in Mangwon'

 

 

 

 

 

 

 

 

인도네시아 음식을 내는 집.

뭐... 이미 엄청 유명한 집이니 가보신 분들도 많을 듯.

난 오며가며 이 집을 자주 봤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철저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른바 망원동 핫플이란 곳에 매우 여러번 실망을 한 터라,

핫플 중의 한 곳인 이집에도 올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와이프와 함께 아무 생각없이 뭘 먹을까...하다가 어쩌다보니 이 집에 오게 됐네.

 

 

 

 

 

 

 

 

 

 

 

 

 

 

 

 

 

 

 

 

 

 

낮 12시 오픈.

우린 10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입장.

 

 

 

 

 

 

 

 

 

 

 

 

 

 

 

 

분위기가 꽤 좋아서 음식에 대한 기대도 올라갔다.

 

 

 

 

 

 

 

 

무언가 프로젝션으로 영상이 벽에 비추어지고 있는데... 안시가 낮은 건지 잘 보이질 않음.

 

 

 

 

 

 

 

 

 

 

 

 

 

 

 

 

 

 

 

 

 

 

 

 

 

 

 

 

 

 

와이프가 주문한 나시고랭.

 

 

 

 

 

 

 

 

 

엇... 고슬고슬하니 맛있다.

닭고기도 잘 볶아 넣고 베이스가 되는 스파이스 토마토 소스의 풍미도 좋다.

우린 동남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이 집의 음식이 얼마나 현지 음식의 분위기가 나는 지는 모른다.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꽤 맛있게 먹었다는 거.

 

 

 

 

 

 

 

 

른당 사피 (렌당 사피) Rendang Sapi

우리가 좋아하는 망원동 장화신은 고양이에서 한동안 른당 다깅 (렌당 다깅)을 내놓은 적이 있었고,

우리도 여러번 먹어봤다. 매우 좋아했던 메뉴이고.

난 다깅과 사피의 차이를 전혀 모른다.

찾아보지도 않았고.

 

 

 

 

 

 

 

 

 

그런데 향신료와 코코넛 밀크에 재워낸 고기의 맛은 '장화신은 고양이'에서 냈던 맛과 대단히 흡사했다.

살짝 매콤하게 만들었던데 쪽쪽 찢어지는 소고기의 느낌이 나중엔 장조림같다는 생각도 들더군.

맛있게 먹었다.

밥이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한번 먹어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다만 이 메뉴는 평일 저녁과 주말에만 한정 판매.


 

 

 

 

 

 

 

맛있게 먹은 집이라 다음에 들러 다른 메뉴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조만간 다시 들르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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