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ERUNKNOWN'S

BATTLEGROUNDS


플레이어언노운

배틀그라운드




말이 필요없는 게임.

오버워치를 사실상 한방에 정리하다시피 한 배틀로열식 생존 게임.

 

 

영화 <배틀로얄 / バトル ロワイアル/ Battle Royal>(2000)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후카사쿠 킨지의 영화로,

높은 실업률과 범죄율에 맞서 청소년들의 생존 능력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공표된 '신세기교육개혁법(BR법)'에 따라 전국의 중학교 3학년 중 매년 한 학급을 선택,

특정 장소로 이동시켜 행동 범위를 제한한 뒤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서로 죽이게 한다는 내용.

뭐... 말도 안되는 내용이지만 이 세계관은 꽤나 그럴듯하게 받아들여졌는지 이후 <헝거게임>등에도 적극 반영되었다.


이 말도 안되는 설정은 인간의 잔혹한 심리를 꽤나 자극하기 마련이어서 2016년, 이러한 최후 생존자를 가리는 현실판 배틀로얄이 러시아의 민간 제작자를 통해 촬영된다고 했다.

GAME2 : Winter 라는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백만장자 예브게니 퍄트코브스키는 '참가자가 죽거나 강간당해도' 어떤 불만도 접수하지 않겠다는 개소리를 해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는데 프로그램 상에서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사법적 처벌도 피할 순 없는 노릇이고, 플레이어들이 감시카메라와 기록장치를 짊어지고 다녀야하는 한 자신의 범죄를 그대로 녹화해야하는 판이니... 퍄트코브스키 이 새끼의 헛소리는 마케팅을 위한 개소리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이 프로그램은 실제 방영되지 못했다)

그렇더라도... 수많은 사람이 검투사들이 죽고 죽이는 걸 보며 환호하고 즐거워하던 그 옛 야만스러움의 덫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한 꼬라지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은 참... 더럽다.


이렇게 게임, 영화와 현실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는 돈독 오른 탐욕 자본에 의해 인간의 존엄이 시험받는 일은 유난히... 러시아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 같다.


아무튼...

이러한 배틀로얄식 설정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은 게임이 바로 우리나라 제작사인 블루홀스튜디오의 '배틀그라운드'다.

얼리 억세스(early access)임에도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고, 스팀 플랫폼 사상 최초로 동시접속자 200만을 기록하였고,

국내에선 카카오 게임즈가 게임은 건드리지 않고 국내 서비스하는 것으로 결정난... 요즘 가장 엄청난 게임이 바로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언노운(PlayerUnknown)은 이 게임의 총괄PD인 김창민 디렉터의 닉네임.(맞나...?0

이 게임으로 대박을 친 블루홀스튜디오의 장병규 의장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아무튼... 블루홀은 우리나라 게임계가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전인미답의 길을 향해 쭉쭉 나가고 있는 듯

 

 

 

 

 

 

 

 

시작.

나와 아들은 스팀플랫폼에서 진작에 구입해서 플레이 중.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TPS, FPS가 혼재된 게임.

요즘 게임의 트랜드 그대로.

 

 

 

 

 

 

 

 

게임은 외딴 섬에 알아서 낙하하는 것으로 시작.

4인 1팀의 스쿼드도 가능하고 lone wolf도 가능하다.



 

 

 

 

 

 

 

 

 

 

 

 

 

뛰어내릴 때 상대방도 함께 뛰어내려 비슷한 지점에 착륙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매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



 

 

 

 

 

 

초반부 파밍이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어지간하면 적절한 총기류와 배낭, 방어구는 확보되니 밸런스가 붕괴될 일은 별로 없다.

다만... 방어구에도 레벨이 있고 꽤 괜찮은 총기등은 상공을 지르는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보급품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점 주의.

보급품이 떨어지는 곳으론 좋은 장비를 얻으려는 게이머들이 몰리기 마련.

아... 스쿼드 전에선 생각보다 좋은 장비를 얻기 힘든 듯 하다.


 

 

 

 

 

 

 

 

 

 

 

 

 

 

안개가 낀 날도 있고.


 

 

 

 

 

 

 

그래픽 퀄리티, 모션 캡쳐는 모두 그냥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 수준.

그러니 결국 이 게임은 철저히 게임성으로 승부하는 게임.




 

 

 

 

 

2등 몇번... 3등도 몇 번은 해봤는데 최후의 생존자는 한번도 못해본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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