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21  이태원 브런치 '더 베이커스 테이블 (the Baker's Table)' → 해방촌 카페 '오랑오랑 (Orang Orang / Orang²)' → 해방촌 서점 '스토리지 북 앤 필름', '고요서사'

             → 서교동 퓨전한식 비스트로 '달곰삼삼' → 성산동 '리치몬드 제과점' + 서교동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

 

 

 

 

이태원, 해방촌을 거쳐 저녁을 먹으러 온 곳은 서교동의 퓨전한식 비스트로를 표방하는 '달곰삼삼'.

사실 해방촌의 미수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콩밭 커피에서 커피를 한잔 하고 싶었는데,

점심 먹은 배가 꺼지질 않아 결국 해방촌을 나와 서교동까지 왔다.-_-;;

 

 

 

 

물론... 서교동의 '달곰삼삼'은 훌륭한 음식을 내는 집이라 닭대신 꿩...같은 느낌이 전혀 아니지만.

이집, 난 세번째, 와이프는 네번째인데 한번도 만족하지 못한 적이 없다.

이런 집이 어째서 블루리본에 소개조차 안되고(맞죠? 전 블루리본에서 이 집을 본 적이 없어요)... 미쉐린 가이드 빕그루망에도 빠져있고.ㅎ

아... 이렇게 말하면 정말 찌질이같다는 생각이 좀 들긴 하지만 -그러니 걍 투정이라고 봐주세요-

이 정도 내는 모던 한식집이 그리 많...나요?

 

 

 

 

 

 

 

 

3~5시의 브레이크 이후 5시 오픈.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다.

 

 

 

 

 

 

 

 

작지만 예쁜 가게.

 

 

 

 

 

 

 

 

우리 참... 평일에 여기저기 많이 쏘다닌다. 그치?ㅎ

 

 

 

 

 

 

 

 

언제나처럼, 호박죽.

 

 

 

 

 

 

 

 

바지락 된장 라이스.

 

 

 

 

 

 

 

 

강된장을 잘 사용한 맛있는 된장 소스를 밥 아래, 그리고 야채에 사용했다.

늘 느끼는 건데, 달곰삼삼은 신선한 재료를 아끼는 법이 없다.

그래서 한끼를 먹어도 제대로 먹은 것 같은 포만감도 함께 전해주지.

 

 

 

 

 

 

 

 

내가 주문한 '닭개장'.

아이고... 정말 좋구나.

뭔가 감칠맛이 1%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훌륭하다.

대충 어설프게 낸 육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팍팍 든다.

적당한 간, 아니 사실 우리 입맛에 딱 맞는 간, 깊은 국물.

든든한 포션.

아... 참 좋다. 이집.

 

 

 

 

 

 

 

 

간장 소스의 닭고기 샐러드.

 

 

 

 

 

 

 

 

점심 먹은 배가 꺼지질 않았는데...

이 샐러드까지 먹으니 배가 터질 것만 같았다.

이 간장 소스는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걸까?

어쩜 이렇게 단맛과 짠맛의 밸런스를 기가막히게 잡아낼까.


게다가 올려진 야채의 저 신선함은 이날 점심을 먹었던 집과 비교가 되도 심하게 되더라.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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