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펜타포트록...
뭐 이제 걸음마 단계이니 이런 공연을 상상이나 해봤겠나...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헤드라이너들 쭉 뽑아서 하루 공연으로 이어버리면 딱...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그룹들도 있었구...(내 편견이겠지만 싸이나 넥스트는 넘 당혹스러움...)

요즘 신보들이 많이 밀려서 도통 신경을 제대로 못쓰다가 차근차근 들어보고 있다.
영화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 전시회도 말할 것 없고... 세상에 직장을 다니면서 문화 생활을 한다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잠도 줄여야 하고... 체력도 뒷받침되어야 하고... 에혀...

하여튼...
1집도 기가막혔지만, 2집 역시 날 환장하게 만든다.
보스톤 출신의 남녀 혼성 2인조 캬바레 록~~ 그룹, Dresden Dolls.
복장도 금주법 시대의 캬바레 쇼걸들 복장을 하고 백치미를 풀풀 풍기면서 거기에 엄청난 퇴폐미를 마구마구 뿌리는 포스...
첫곡 'Sex Changes'부터 가슴을 벌렁벌렁하게 하는 건반과 드러밍의 엑센테이션!
멋진 음반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캬바레 록 스타일에 Theatre Rock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이들의 곡들은

근래 경험하기 힘든 연극적이며 회화적인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Sex Changes의 가사는 다소 비유적이긴 해도 상당히 직설적이다)

과거 메탈 매니어들은 열광했겠지만 내겐 고문같았던 로드러너 레이블...의 레이블을 달고 나온 이번 음반.   멋쥐다.

아마도 Vapnet의 데뷔작...

(우엉... Vapnet의 데뷔작은 마치 Radio Dept,the의  데뷔작을 듣던 신선함과 비슷)과 함께 한동안 자주 들을 것 같다.

 

 

The Dresden Dolls - Dirty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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