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iNiTY's Best 50 Movies of 2014 - 1위~10위


Best 50 Movies of 2014, 1위~10위
Best 50 Movies of 2014, 11위~20위
Best 50 Movies of 2014, 21위~30위
Best 50 Movies of 2014, 31위~40위
Best 50 Movies of 2014, 41위~50위



모든 이미지는 직접 캡처한 이미지.(<인터스텔라>는 공식 스틸컷 사용)
2014년 1월 4일부터 2015년 1월 24일까지 본 영화는 총 120편.
이중 무려 50편을 고른다는게 무리라는 생각도 들지만 보고 싶은 영화만 주로 찾아 보는 편이라 60~70편까지 추려도 그닥 실망한 영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2013년을 건너뛰었는데 2014년 영화는 이렇게 정리.

 

 

 

 

1. <La Grande Bellezza / the Great Beauty / 그레이트 뷰티>(2013), 이태리
어줍잖은 말이 필요없는, 내게 올해의 최고작.
<Io Sono l'Amore / 아이 앰 러브> 이후로 이어져오는 이태리 영화의 저력.
영화적 주제를 차치하고서라도 펼쳐지는 영상만으로도 곱씹을 가치가 있는 마술같은 영화.
내가 꿈꾸고 바라던 영화란 어떤 것이었는지를 다시 상기시켜주는 영화.

 

 

 

 

 

 

 

 

2. <the Grand Budapest Hotel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영국 / 미국
웨스 앤더슨이 자신의 장기를 더욱 능숙하게 부리면서 이제는 일반 관객들의 혼까지 빼놓기 시작했다.
<Rushmore>, <the Royal Tenenbaums> 이후 가장 인상적인 작품.

 

 

 

 

 

 

3. <Kis Uykusu / Winter Sleep / 윈터 슬립>(2013), 터키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대화만으로 단 한순간도 지루함없이 걸어 나간다.
지식인의 위선, 끝까지 정직한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없는 지식인의 모습을 이토록 밀도있게 담아낸 영화도 많지 않을 듯.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흔적이 역력하게 느껴진 영화이기도.

 

 

 

 

 

 

 

4. <Boyhood / 보이후드>(2014), 미국
인생을 담아내는 링클레이터의 필름 그릇.
시간이 주는 정직하고 묵직한 무게감이 오롯히 담겨진 거칠고 영롱한 그릇.

 

 

 

 

 

 

 

5. <Force Majeure / Turist / 포스 마쥬어 / 투리스트>(2014), 스웨덴
이토록 드러내고 얘기하기 민감하면서도 꺼려지는 주제를 블랙 코미디의 형식을 빌어 균형있게 담아낼 수 있는 영화가 과연 얼마나 될까?
마지막까지 놀라운 한방을 선사하는 걸작.
챕터마다 웅장하는 울려퍼지는 비발디의 사계 음악도 인상적.

 

 

 

 

 

 

6. <Vi är bäst! / We are the Best! / 위 아 더 베스트!>(2013), 스웨덴
<Fucking Amal>의 루카스 무디슨 감독이 빚어낸 빛나는 청춘.
열정, 꿈등을 이야기하는 어른들이여,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있는 것도 그들의 권리라는 걸 받아들이길.
그 어떤 영화의 소녀들보다 가장 사랑스러운 보보, 클라라, 헤드비히.

 

 

 

 

 

 

* 인터스텔라 이미지는 구글링통해 퍼왔음 *

7. <Interstellar / 인터스텔라>(2014), 미국
우리가 꿈꾸는 모든 것을 놀란 감독은 스크린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8. <the Act of Killing / 액트 오브 킬링>(2013), 덴마크 / 스웨덴
한순간의 참회와 눈물로 속죄될 수 없는 학살의 역사.
시대가 어쩔 수 없었다고, 그 상황에선 어쩔 수 없었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하여 죄악으로부터 벗어나 위안을 얻으려는 이 모습들.
그 괴로운 자기합리화조차 할 마음이 없는 한국의 역사적 학살이 떠올라 마음이 무겁다.

 

 

 

 

 

 

9. <そして父になる / Like Father, Like Son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는 늘 통속적 예상에서 크게 빗어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그의 영화에선 늘 익숙한 변주가 연주되곤 한다.
주목할 점은 그런 통속적인 이야기가 그 이상의, 납득하기 힘들 정도로 커다란 드라마적 한방을 가져 온다는 점.
스크린을 통해 전해주는 진심의 뚝심이 늘 통속적 이야기의 상투성보다 훨씬 큰... 그런 느낌.

 

 

 

 

 

 

 

10. <Borgman / 보그만>(2013), 네델란드
카밀을 통해 들여다보는 개인의 심성 저 밑에 도사리는 악마성, 기득권의 배타성.
그리고 이들을 파괴하는 카밀 역시 윤리 의식과는 아무런 상관없다는 사실.
보는 관점에 따라 매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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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iNiTY's Best 50 Movies of the Year 2014

1. <La Grande Bellezza / 그레이트 뷰티>
2. <the Grand Budapest Hotel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3. <Kis Uykusu / 윈터슬립>
4. <Boyhood / 보이후드>
5. <Force Majeure / 투리스트>
6. <
Vi är bäst! / 위 아 더 베스트>
7. <Interstellar / 인터스텔라>
8. <the Act of Killing / 액트 오브 킬링>
9. <
そして父になる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10. <Borgman / 보그만>
11. <Only Lovers Left Alive /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12. <舟を編む / 행복한 사전>
13. <Under the Skin / 언더 더 스킨>
14. <Maps to the Stars / 맵 투 더 스타>
15. <Frank / 프랭크>
16. <Cold in July / 콜드 인 줄라이>
17. <Whiplash / 위플래쉬>
18. <Enemy / 에너미>
19. <Chef / 아메리칸 셰프>
20. <the Fault in Our Stars / 안녕 헤이즐>
21. <Guardians of the Galaxy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2. <도희야>
23. <Captain America : the Winter Soldier / 캡틴 어메리카 윈터 솔져>
24. <Blue Ruin / 블루 루인>
25. <Edge of Tomorrow / 엣지 오브 투모로우>
26. <About Time / 어바웃 타임>
27. <Gone Girl / 나를 찾아줘>
28. <さよなら渓谷 / 안녕 계곡>
29. <한공주>
30. <Pride / 프라이드>
31. <
La vie d'Adèle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색, 블루>
32. <Palo Alto / 팔로 알토>
33. <Tom à la ferme / 탐 앳 더 팜>
34. <Fury / 퓨리>
35.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36. <the Babadook / 바바둑>
37. <거인>
38. <Her / 그녀>
39. <the Rover / 로버>
40. <A Most Wanted Man / 모스트 원티드 맨>
41. <Godzilla / 고질라>
42. <Locke / 로크>
43. <Foxcatcher / 폭스캐처>
44. <족구왕>
45. <I Origins / 아이 오리진>
46. <the Guest / 더 게스트>
47. <
かぐや姫の物語 / 가구야 공주 이야기>
48. <the Lego Movie / 레고무비>
49. <もらとりあむタマ子 /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50. <Draft Day / 드래프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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