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iNiTY's Best 50 Movies of 2014 - 11위~20위


Best 50 Movies of 2014, 1위~10위
Best 50 Movies of 2014, 11위~20위
Best 50 Movies of 2014, 21위~30위
Best 50 Movies of 2014, 31위~40위
Best 50 Movies of 2014, 41위~50위


모든 이미지는 직접 캡처한 이미지.(<인터스텔라>는 공식 스틸컷 사용)
2014년 1월 4일부터 2015년 1월 24일까지 본 영화는 총 120편.
이중 무려 50편을 고른다는게 무리라는 생각도 들지만 보고 싶은 영화만 주로 찾아 보는 편이라 60~70편까지 추려도 그닥 실망한 영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2013년을 건너뛰었는데 2014년 영화는 이렇게 정리.

 

 

 

 

11. <Only Lovers Left Alive /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2013), 영국 / 독일
고급 잉여로 전락해버린 뱀파이어들의 고상한 라이프 스타일.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주체와 객체로서의 뱀파이어가 자신들 존재의 당위성을 입증하기 위해 선택하는 '살아남기'.

 

 

 

 

 

 

 

12. <舟を編む / the Great Passage / 행복한 사전>(2013), 일본
나즈막하고 진득하며 굳건하다.
이 시대에선, 특히 한국에선 쓸데없는 가치로 폄훼되고 버려지는 전통적 가치가 사람과 사람, 시간과 시대를 어떻게 연결하고

굳건하게 유지해주는 지를 보여주는 심지있는 영화.

 

 

 

 

 

 

 

13. <Under the Skin / 언더 더 스킨>(2014), 영국
개인 블로그에서 수도없이 그의 2000년작 <Sexy Beast / 섹시 비스트>를 언급했었는데 이 감독님... 너무 과작하신다.
아무튼 2014년에 스칼렛 요한슨을 불러들여 발표한 이 작품은 성욕과 식욕을 대치시키며

한낱 외계인의 식량 정도로 여겨지는 인간에게 미묘한 감정적 동조를 느끼는 스칼렛 요한슨을 통해 고독하기 짝이 없는 동시대 우리 인간들의 서글픈 모습을 담는다.
비극이다. 이 영화.

 

 

 

 

 

 

 

 

14. <Maps to the Stars / 맵 투 더 스타>(2014), 미국 / 캐나다
그래, 그래봤자 헐리우드야.
헐리우드를 근친의 관계로 바라본 크로넨버그의 블랙 코미디이자 비극적 서사.
성긴 편집과 불친절한 플롯은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폭력의 역사> 이후로 보여준 대가의 모습에서

과거 초기작에서 보여준 실험적인 작품들로 되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헐리웃에서 3개월간 촬영하고 나머지는 모두 캐나다에서 후작업했다.

 

 

 

 

 

 

15. <Frank / 프랭크>(2014), 영국
천재를 온전하게 바라볼 수 없는 현실.
자신만의 세상에서 벗어난 천재가 맞닥뜨리게 되는 냉혹하고 처참한 현실의 모습.

 

 

 

 

 

 

 

16. <Cold in July / 콜드 인 줄라이>(2014),  미국 / 프랑스
폭력을 윤리로 정당화하고, 폭력적 행위에 윤리적 당위성을 서슴없이 부여할 수 있는 사회.
누군가는 자신의 손으로 정의를 구현한다고 믿고, 누군가는 폭력에 매몰되어 화약 냄새에 취해간다.
냉랭한 공기만이 가득한 시스템 불구의 세상에서 맞닥뜨리는 폭력이란 이런거다.

 

 

 

 

 

 

17. <Whiplash / 위플래쉬>(2014), 미국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거야?
영화의 감독은 이전에도 음악 영화를 만든 바 있으니, 아마도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통해 이렇게 얘기하는 듯 하다.
'이봐, 이 정도 하지 않고선 찰리 파커가 나올 수 있겠어?' 라고.
스스로를 다그치는 방식, 경쟁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고 비인격적인 대우를 가하면서 이 모든 것이 '또다른 찰리 파커'를 나오게 하기 위함이라고 자위하는 스승.
그리고 끝까지 아름다운 사제관계따위 엿이나 먹으라고 날리는 영화.

 

 

 

 

 

 

 

18. <Enemy / 에너미>(2014), 캐나다 / 스페인
<the Double>, <Dead Ringers/ 데드 링거>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욕구가 투영된 도플갱어, 욕망이 산화하는 순간에 다시끔 맞닥뜨리게 되는 변함없는 현실.
개인적으로는 드니 빌뇌브의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이었다.

 

 

 

 

 

 

 

19. <Chef / 아메리칸 셰프>(2014), 미국
<아이언맨>의 존 파브르가 선보이는 아주 개인적인 영화.
그리고 올해 2014년에 본 영화 중 가장 기분좋은 웃음을 지을 수 있었던 영화.

 

 

 

 

 

 

 

 

20. <the Fault in Our Stars / 안녕 헤이즐>(2014),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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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iNiTY's Best 50 Movies of the Year 2014

1. <La Grande Bellezza / 그레이트 뷰티>
2. <the Grand Budapest Hotel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3. <Kis Uykusu / 윈터슬립>
4. <Boyhood / 보이후드>
5. <Force Majeure / 투리스트>
6. <
Vi är bäst! / 위 아 더 베스트>
7. <Interstellar / 인터스텔라>
8. <the Act of Killing / 액트 오브 킬링>
9. <
そして父になる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10. <Borgman / 보그만>
11. <Only Lovers Left Alive /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12. <舟を編む / 행복한 사전>
13. <Under the Skin / 언더 더 스킨>
14. <Maps to the Stars / 맵 투 더 스타>
15. <Frank / 프랭크>
16. <Cold in July / 콜드 인 줄라이>
17. <Whiplash / 위플래쉬>
18. <Enemy / 에너미>
19. <Chef / 아메리칸 셰프>
20. <the Fault in Our Stars / 안녕 헤이즐>
21. <Guardians of the Galaxy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2. <도희야>
23. <Captain America : the Winter Soldier / 캡틴 어메리카 윈터 솔져>
24. <Blue Ruin / 블루 루인>
25. <Edge of Tomorrow / 엣지 오브 투모로우>
26. <About Time / 어바웃 타임>
27. <Gone Girl / 나를 찾아줘>
28. <さよなら渓谷 / 안녕 계곡>
29. <한공주>
30. <Pride / 프라이드>
31. <
La vie d'Adèle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색, 블루>
32. <Palo Alto / 팔로 알토>
33. <Tom à la ferme / 탐 앳 더 팜>
34. <Fury / 퓨리>
35.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36. <the Babadook / 바바둑>
37. <거인>
38. <Her / 그녀>
39. <the Rover / 로버>
40. <A Most Wanted Man / 모스트 원티드 맨>
41. <Godzilla / 고질라>
42. <Locke / 로크>
43. <Foxcatcher / 폭스캐처>
44. <족구왕>
45. <I Origins / 아이 오리진>
46. <the Guest / 더 게스트>
47. <
かぐや姫の物語 / 가구야 공주 이야기>
48. <the Lego Movie / 레고무비>
49. <もらとりあむタマ子 /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50. <Draft Day / 드래프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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