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우리의 오랜 친구, 개] 05.12.21 ~ 06.2.27

 

 

 

 

 

올해는 개의 해, 아빠의 해 멍멍~~~~
광화문이나 사간동으로 가는 길에 언제나 마주하게 되는 마을 버스 정류장.
조금 쌀쌀했지만 눈부신 햇살에 저절로 나오는 웃긴 윙크를 주는 아이

자! 국립민속박물관에 우리의 친구를 만나러 떠나자~~

 

 

 

 

 

 

 

흉내쟁이 녀석 (헐헐~~헤헤헤~~)

 

 

 

 

 

 

 

전시장을 지키는 아주아주 커다란 진돗개처럼

 

 

 

 

 

 

멋진 개가 그려진 탁본을 떠서 부적도 만들고, 한쪽 기념품 코너의 12지 동물상을 한참을 고르다가
엄마의 끝임없는 설득에 토기 동물상을 포기하고 고른 강이지 목걸이
자! 민성이의 살인미소에 한번 빠져 보실래요.

민화속 한낮의 노곤함에 곤히 잠든 작은 강아지의 모습과 벌레를 쫓는 앙증맞은 모습들...
장신구에 함께 있는 작은 토기 인쳥들과 잡귀를 물리쳐 주는 개 그림의 부적
그리고 놀이로 마련된 영상속의 움직이는 강아지들
(바닥의 강아지 그림을 밟으면 영상속의 강아지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움직이며 짓는다.)

 

 

 

 

 

 

2006년은 60갑자중 23번째 병술년
오래도록 서있고, 이곳저곳 구부려 살펴보고, 쪼그려 앉아 이야기하기를 한참.
힘들었나보다.

 

 

 

 

 

우리의 친구 개의 해
윷을 세번 던지는 윷점을 쳐보았는데...
민성이는 '개도도: 해가 구름속으로 들어간다
(해가 구름속으로 들어가 듯, 잠깐 동안 힘든 일이 있지만 곧 구름이 사라지고 다시 햇살이 비친다.)
"에이 나는 별루다 엄마도 해봐"
나는 '걸도개: 더위에 부채를 얻다.
(더위에 부채를 선물로 받듯,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할수 있는 열쇠를 얻는다.)
"와~~~ 엄마껀 초슈퍼 좋다"
마냥 좋아해 주는 예쁜 녀석. 엄마의 슬기로움이 민성이의 구름을 빨리 사라지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마감시간이 다 되서 작고 아담한 카페에 못가게 된걸 무척 아쉬워 했다는...
그 앞 맘에 드는 동그란 소파에 기대어...

 

 

 

 

 

 

민속박물관에 올때마다 좋아라 하는 야외 학습장으로 가는길에 찾은 계단 미끄럼틀.

 

 

 

 

 

 

민성이의 최고의 놀이감 원두막
함께 올라가 한번 뛰어줬더니 바로 자세 나온다.
"엄~마~~~~ 흔들리잖아"
엉금엉금 내려와 다른곳에서 놀다가도 마지막엔 어김없이 다시 찾는 원두막.

 

 

 

 

 

 

조금 익숙해 졌나보다 이렇게도(계단이 아닌 옆으로 영차영차) 올라가고...

 

 

 

 

 

[이 장면은 연출된 상황입니다]
"엄마 내가 이 아저씨랑 같이 종을 울릴께 그때 찍어줘"
"아니 늦었잖아 다시 다시"

진짜진짜 담엔 더 읽찍와서 더 신나게, 더 재미나게 놀다가자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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