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가 벌써........ 졸업을 했다
벅찰정도로 뿌듯하고 행복하다
건강하게 맑게 환하게 자라준것에 가슴깊이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우리 민성이 사각모가 참 잘어울리네..."

 

 

 

 

 

 

민성이는 유치원을 3년이나 다녔다.
동네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사교적이지도 못한 엄마를 둔 덕에 일찍 문을 두르렸고
잘 적응하고 무척 좋아해서....
3년을 다닌 꼬마들 중 가,나,다 순으로 이름이 제일 먼저라 졸업장 내용도 다 낭독받는 즐거움을 누릴수 있었다.
연습했었나 보다. 두손으로 받아 차렷자세로 옆구리에 끼기.
울 아들 좀 얼었다. 엉성하고 한껏 경직된 좀 웃긴 경례
(선생님 앞에 쌓인 쑥색 포장지는 3년을 보내준 엄마들의 선물이랍니다.__알찬 수저세트)

 

 

 

 

 

 

행복한 반 앞에서
"웃어봐 민성아"
"그만 찍자"

 

 

 

 

 

 

"사랑하는 아들! 유치원 졸업을 축하해"
이쁘고 선한 엄마가 좋아하는 미소.

 

 

 

 

 

이 특별한 날에 기념촬영 빠지면 쓰나.
그렇게 아쉽게 정든 유치원과 안녕~~~
차를 타고 그 앞을 지날때면 미간을 찌푸리면서 어김없이 친구들을 그리워 한다.

시들면 아까운 꽃보다 화분으로 꼬드겨 졸업식 다음날 화원에 가기로 약속을 받아 놨는데...
막상 졸업식에 오니 다들 한아름 들고 있다. 아뿔싸
마침 할머니의 이쁜 꽃다발이 도착.
특별한 날 꽃이 빠지면 엉성해 지는구나! 그래도 좀 아깝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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