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하드라인(Battlefield Hardline).
한동안 즐기다가 다른 게임때문에 손을 놓은 사이 클로즈드 베타가 종료되는 바람에 당황했다.
조금더 다듬어서 정식 출시 전 오픈베타가 이루어질 듯.
그때하면 되는 것이고...
이상하게 배틀필드 하드라인을 해보니 다시 배틀필드4를 안하게 되더라.
그 전까지는 배틀필드4를 재미있게 플레이했는데 막상 하드라인을 하고나니 뭔가 배틀필드4의 손맛이 아쉽기도 하고... 음...
그러던 중 스팀 무료게임 순위 4위의 인기 F2P(free to play : 플레이는 무료이나 이른바 아이템 구입을 위해 현질 유도가목적인 게임) 게임인 

<고스트리콘 팬텀 / Ghost Recon Phantoms>를 한번 다운로드받아 플레이하게 됐다.
두판 정도 해보니 이게 생각보다 재미가 느껴져 아들에게도 한번 해보라고 했더니 아들은 '아빠, 이거 상당히 재밌는데요?'라며 만족해하더라.
그러면서... 이 말도 잊지 않더라. '아빠 그런데 이 게임 현질 유도가 장난아닌거 같아요. 기본 장비랑 유니크 아이템 차이가 너무 심해요'라고.ㅎㅎㅎ
이게 우리가 유비소프트의 호구가 되어가는 첫 포문.
사실... 호구가 되어주면 안되는데...
2~3일 좀 해본 결과 이 게임의 현질 유도시스템은 정말 지독하게 얄미울 정도이고 자칫하면 패키지 게임을 구입하는 것 몇배의 돈이 들어갈 것이 뻔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더라.
전략적으로 팀워크가 강조되고 잘 짜여진 게임이기도 한데 기본적으로는 전형적인 Pay to Win 게임이다.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얄밉다.

 

 

 

 

 

 

 

전체적인 GUI가 상당히 세련되어 보인다.(뭐 그렇게 애썼다)

 

 

 

 

 

 

 

 

매치메이킹 방식.
성적, 또는 장착된 무기의 레벨에 따라 매치메이킹이 이뤄진다고 한다.
그 덕분에... 호구 현질을 한 우리는 3일만에 Major 등급이 되어있다.-_-;;;
Major등급이 되어 만나는 상대들도 대부분 장비캐이니 이게 참...ㅎㅎㅎ 뭣때문에 돈질을 한거야.


 

 

 

 

 

병과는 돌격병에 준하는 '어썰트', 고스트리콘의 상징 정찰병인 '리콘', 그리고 지원병인 '서포트'.
난 그동안 배필에서 언제나 무조건 앞으로 돌격을 해대는 돌격병 매니어였다.
그런데 이젠 그렇게 나대며 살지 않기로 다짐한터라(ㅎㅎ) 지원병인 '서포트'를 선택했다.
서포트는 경기관총을 주로 사용하며 상대의 스캔 스킬등을 무력화시키는 BlackOut, 일종의 배리어를 만드는 APS 두가지 스킬이 제공된다.
리콘의 경우 돌격과 스나이핑을 모두 할 수 있다.
기본체력은 어썰트가 140, 서포트가 120, 리콘이 100.
기본체력은 아머에 팩을 추가함으로써 올릴 수가 있다.
아머에 팩을 추가하면 기본체력 뿐 아니라 크리티컬 회피율, 데미지 감소, 체력회복등의 수치도 개선이 가능하다.
아, 물론 GC나 AC를 쳐발라야 한다.ㅎㅎㅎ

 

 

 

 

 

 

자... 장비를 질러본다.
팬텀의 장비는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다음 단계의 무기를 갖기 위해선 반드시 그 전단계의 무기를 구입해야만 한다.
무기나 아머 및 기타 장비는 현금으로 패킷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방식인 GC와 게임을 치루며 얻게 되는 AC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AC로도 구입이 가능하긴 하지만... F2P 게임의 특성상 엄청난 노가다가 필요하다.
초반에 레벨업이 잘되는 편이므로 레벨업할 때 받는 AC를 잘 모아두었다가 꼭 필요한 장비만 구입하길 추천한다.-_-;;;
그걸 못참겠다면 나처럼 유비소프트의 호구가 되거나.
사실... 호구짓은 게임사의 아이템 과금 정책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커서 최대한 자제해야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호구짓을 했네. 씁쓸하다.

 

 

 

 

 

 

 

장비를 질렀다. 욕먹어 싸지만...
하루에 많이 해봐야 1~2시간. 그나마 못하는 날도 많을테니 차근차근 티어를 올려가며 무기를 업그레이드해나갈 생각을 하니... 너무 막막하더라.

물론 <고스트 리콘 팬텀>은 무기를 커스터마이즈하면 돈만 지르면 바로 사용가능한 유니크 아이템보다 더 훌륭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시간을 투자할 여력이 안된다.
그래서... 서포트(지원병)의 유니크인 Type 95 SD JGL을 구입했다.
무려... 3100 GC. (참고로... 5700GC를 구입하는데 $29.99, 즉 한화 약 33,000원이 든다)
단순히 무기만 구입한게 아니라... 엄청 커다랗고 못난 둥그런 매거진을 스탠다드 매거진으로 교체했다. 물론 이것도 GC든 AC든 소모해야한다.
그리고... 스코프도 바꿨다. 1~4X가 되는 스코프로.
이 총의 경우 이렇게 장비하고 엄폐하면 리콘 스나이퍼들과도 맞짱이 가능하다.-_-;;;

지른건 지원병의 무기뿐만이 아니다.
아들의 리콘(정찰병) 유니크인... 무기까지 구입했다.(무기명이 기억안남) damage 150짜리.-_-;;;
이것도 3100 GC.
대미지 150... 어느 정도 멀리 떨어져있지않고, 상대방이 아머에 투자해서 기본체력을 올려놓지 않았다면 대부분 원샷원킬이다.-_-;;;

아무튼 이렇게 무기에 엄청 투자를 하고 서포트의 아머도 유니크템으로 구입한 후(1400 GC였나...) 거기에 기본스테이터스를 올려주는 5개의 슬롯을 다 채워넣었다.

그것도 죄다 골드팩으로.-_-;;;
크리티컬 확률도 22%가까이 줄여주고 체력회복도 1초당 고작 0.5 정도 되던것에서 2.4 이상씩 올라가도록.
그야말로 가장 바람직하지못한 현금 장비캐...가 되어버린 느낌.
참... 게임 재미없게 한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다만, 리콘을 플레이하는 아들은 총이랑 헤드기어만 구입하고 아머나 기타 나머지 장비는 자신이 AC를 모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하네.

그런데...게임을 통해 얻게 되는 AC 포인트로는 아예 구입할 수 없는게 있다.
헤드기어와 무기 도색등.
이건 게임의 성적과 전혀 무관하므로 온전한 '돈지랄'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이 역시 난 사고를 쳤다.
무기도색은 안했지만 서포트의 헤드기어를 750GC를 주고 구매했으며...
아들이 리콘을 한다고 해서 리콘의 헤드기어 역시 750GC를 주고 구매했다.
내가 미쳤지.
아! 그리고 이 게임은 정말... 참 더럽게 얄밉다고 생각되는게...
수류탄도 10개, 20개, 30개 단위로 구입해야한다.
AVA등의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내구도 개념과 비슷한데 정도가 훨씬 심하다. 저 10개는... 몇 게임만 하면 훅~ 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지.
아...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아머.
한번 구입하면 끝이 아니라 내구도가 떨어져 수리가 필요하다. 와... 진짜 징하다. 유비소프트.
그야말로 자본주의 게임의 전형이다.

 

 

 

 

 

 

무기나 아머, 장비등을 다 장착하고 구입 전에 이렇게...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게임 시작!
하면... 바로 시작되는게 아니라.

 

 

 

 

 

 

 

웜 업 시간을 준다.
맵을 잘 모른다면 이때 마구 뛰어다니며 맵을 숙지해놓는 것이 좋을 듯.

 

 

 

 

 

 

점령 모드.
A~E 점령 거점, 혹은 방어 거점을 주고 어느 팀이 더 잘 점령하거나 혹은 방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전체적인 그래픽은 그냥 보통...이다.
사실 보통 이하라고 봐야하는데 텍스처를 애매하게 블러링해놔서 조악한 화질을 최대한 커버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이 기본적으로 TPS인데다가 캐릭터에도 돈을 투자할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에

게임 속에서 보여지는 내 캐릭터가 돈을 투자한 만큼의 모습으로 보여져야 한다.

내가 투자한 만큼의 모습이 게임상에 보여지지 않는다면 게이머들이 순순히 돈을 지를 리가 없기 때문.
그러다보니 캐릭터의 디테일은 상당히 잘 살아있다.ㅎㅎㅎ


 

 

 

 

 

 

이렇게 말이지.
이 게임은 위 이미지에서 보듯 엄폐가 생명이다.
엄폐할 수 있는 곳이 매우 많이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라인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내가 현재 사용하는 지원병 유니크템 무기의 경우 엄폐하여 사격하면 그 정확도가 놀라울 정도로 좋지만 이게... 뛰면서 쏘면 완전히 분무기가 된다. -_-;;;

 

 

 

 

 

 

병과의 특수 스킬이 모두 다르고 나름 특색이 있어 적절한 재미가 있다.

 

 

 

 

 

 

 

베스트 서포트.
위 라운드는 아주... 못한 라운드에 속함.
실제 성적은 훨씬 좋은 편.
아들은 리콘 스나이퍼로 시작했는데 압도적 랭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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