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Calla의 신보가 나왔다.
1999년 데뷔작 [Calla]를 발표한 이후 네번째 음반이자 2년 만의 음반인 4집 [Collisions]는
그저그런 평가를 받았던 3집 [Televise]와는 달리 평단으로부터 비교적 호평을 받고 있다.

사실 내 입장에선... 이들의 1집부터 4집까지를 다 듣고 있지만, 이들의 음악은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를 완성시켜 나간다는 느낌이 더욱 강하다.

 

Calla - Swagger

 

 

 

 

 

4집 [Collisions]

이들의 음악은 어찌 들으면 무기력하면서 몽환적이다.
끊임없는 반복되는 무덤덤한 기타 연주가 로우 레벨의 미디움 템포와 묘한 언밸런스를 이루면서 하염없이 지속된다.
이들의 음악엔 시작이 어디고, 끝이 어딘지 모를 뫼비우스의 띠같은 내러티브를 갖고 하염없이 전진한다.
난 그런 Calla의 음반이 좋다.
이번 음반은 전 곡 어느 한 곡 뺄 곡이 없지만, 현재 귀를 잡아 끄는 곡은 바로 5번 트랙인 이다.
들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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