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제주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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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식사를 위해 찾아온 곳은 제주시내에 있는 '돌하르방'.
지난 달에 와서 먹어보고 거의 기절초풍할 정도의 황홀함을 안겨줬던 그 각제기국집.
오션스위츠에서 불과 3~4km 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아침 식사를 하기에도 딱 좋다.
사실... 이곳이 제주시에 위치해있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중문이나 서귀포등에 숙소를 잡은 분들은 찾아와서 먹기가 대단히 애매한 면이 있다.
이침 10시부터라지만 우리가 9시 10분에 도착했을 만큼 아침 10시면 사실 간신히 자리를 잡고 먹을 수 있다고 봐야하고,
그 이후엔 무조건 밖에서 기다렸다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맞다.

 

 

우린 9시 10분이 조금 넘어 바로 도착.
식당 문은 열렸으나 밑재료 준비 중이셔서 차에서 기다렸다.

 

 

 

 

 

1박2일간... 대여했던 렌트카. 미쯔비시의 '아웃랜더' 2008년형.
젠장할 내가 이거 2010년형이냐고 두 번이나 물어봤는데 두번 다 2010년형이라더만 정작 받아보니 2008년형.
아무튼 이 '아웃랜더'를 대여했던 렌트카 업체는 두번 다시 이용하고 싶지 않다.
면책 보험료도 안내해준 것과 터무니없이 달랐는데,
만약 내가 이들에게서 온 답신을 출력하고 아이폰으로 캡쳐해서 갖고 가지 않았으면 고스란히 독박쓸 뻔했다.
이날 저녁 8시 조금 넘어서 이 차는 반납하고 다른 렌트카 회사를 통해 골프 블루모션을 받았다.
렌트카에 대한 얘기는 따로 올리기로 하고...

 

 

 

 

 

조금 기다리다가 식당으로 들어간다.
우리 주문은...
어머님과 aipharos님은 각각 '맬국' ... 6,000원/1인
나와 민성군은 각각 '각제기국' ... 6,000원/1인

 

 

 

 

 

역시나 고등어찜과 맬젖 등장.
요즘 고등어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는데 이걸 여전히 주시는 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이 고등어찜을 다 먹고나니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의 고등어찜을 다시 내주셨다.
도대체 이렇게 파셔서 남긴 하나요?

 

 

 

 

 

맬젖에 고추를 숭숭 잘라서 넣고 고등어찜을 살짝 찢어 맬젖에 적신 후 쌈을 싸서 먹는 맛이 이건 뭐... 별미 중의 별미.

 

 

 

 

 

지난 번보다 더 맛있었던 고등어 자반.

 

 

 

 

 

그리고 등장한 각제기국.
역시 이번에도 국물까지 완전 클리어.
민성군도 완전 클리어.
어디 비교할 맛 자체가 없다.
뭐라 주절주절 말 다는 것보다 그냥 뚝배기 바닥을 드러내는 맛으로 모든게 설명이 된다.

 

 

 

 

 

어머님과 aipharos님이 주문한 맬국.
아... 이건 정말 또 다른 맛이다.
각제기국과 달리 이건 된장을 풀지 않았다.
정말 맑고 시원한 국물맛.
거기에 큼직한 멸치가 한둘 들어간게 아니다.
어머님과 aipharos님 모두 감탄을 하며 먹더라는.

아... 제주도를 오지 않으면 이 맛을 볼 수 없다니.
답답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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