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9시 30분이 좀 넘어서 박작가 스튜디오에서 모여 회포를 풀었다.
어떤 지인들을 만나는 것보다 가장 유쾌한 시간.
오늘은 비록 일로 만나게 된 관계지만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김선생님이 함께 하심.
원래는 박작가가 aipharos님과 둘이 놀러오라고 한건데 어찌하다보니 aipharos님은 빠지고 모이게 되었다.
aipharos님과는 다음 주에 둘이 다시 가보기로 하고.

내 친구들의 공통점... 이런 자리에서 다른 지인의 뒷담화를 안한다는거
물론... ㅄ같은 정치인들은 단물 다 빠지도록 신물나게 까대지만

 


음식점 사진만 아이폰 4 사진입니다~~

 

 

시작은 박작가 스튜디오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있는 양꼬치 구이집으로.
그런데 이 양꼬치집 생각보다 맛이 아주 괜찮다.

 

 

 

 

 

양꼬치가 양고기의 풍미가 부담스럽지 않게 잘 살아있고 육질도 나쁘지 않다.

 

 

 

 

 

요로코롬 숯불에 구워 곁들여진 굵은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아주 괜찮다

 

 

 

 

 

 

 

시원한 콩나물국.

 

 

 

 

 

그리고 나온 양갈비.
개인적으로 양갈비는 워낙 질좋은 수준의 음식을 많이 먹어봐서 큰 감흥은 없다.
다만, 이집 양꼬치만큼은 가격도 좋고, 정말 먹을만하다.
맛있게 먹고 설화 맥주도 한 잔하고(생각보다 괜찮았다 이 맥주도) 한참을 얘기하다가

 

 

 

 

 

 

 

다시 박작가 스튜디오로 옮겨 맥주와 안주로 2차.
인간적으로 진국 그 자체인 박작가.
언제나 그렇듯 박작가는 절대로 자신의 공간을 찾아온 이를 허투루 대하지 않는다.
이 날 안주도 뭐... 보통이 아니었다.

 

 

 

 

 

오늘은 이작가의 스튜디오에서 성인 프로그램을 3년간 수강 중인 김선생님도 함께 하셨다.
이작가에게 국내에 아이패드가 나오지도 않았을 때 흔쾌히 선물해주신 장본인.ㅎㅎㅎ
최근엔... 누구나 꿈꾸는 드림카를 구입하신 듯. 한 번 밟아보고 싶긴 하더라.ㅎㅎㅎ
이날 이작가 갤러리에서 만나 내 차로 왔는데 김선생님이 그냥 자기 차 운전해도 된다고 할 때 덥석 핸들 잡을 걸 그랬어.-_-;;;

 

 

 

 

 

언제나 느끼지만 타인과의 의견을 잘 조율해주는 능력.
예전부터 감투를 많이 써보고, 지금도 실천하는 녀석이니까 가능하겠지

 

 

 

 

 

 

기분좋은 술자리였다.
1차와 달리... 운전땜시 난 여기선 한 잔도 못하고 콜라나 마셨지.ㅎㅎㅎ

집에 들어오니... 새벽 5시더군.
하지만 다양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의견도 나누고 즐겁게 보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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