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빠져있는 맥워리어4의 엄마를 위한 민성이의 설명회
아직 발음나는 대로 쓰고, ㅋ와 ㅌ은 가끔 거꾸로 쓰긴 하지만....
 O . X 로 표시하던걸 '이름도 써주라' 부탁했더니... 이름까지 쓰면서 로봇의 성능을 설명하는 중.

전쟁놀이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조바심 많고, 아직 방향이 확고히 서있지 못했을 뿐더러,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엄마에게 고민이 아닐수 없었다.
전쟁은 입에 올리기 무섭고 참혹한 인간이 만든 가장큰 비극이데...
놀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따라가기 힘든 남자아이의 놀이가 처음엔 넘 당황스러웠다.
시간이 좀 지나면서 부닥치고 격으면서 관심은 누가 시킨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며, 말린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고
그 방향을 어떻게 어떤길로 이끄느냐가 중요함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맥워리어4는 몇년전에 상현씨가 무진장 재미나게 했던 게임
전혀 과장되지 않은 로봇의 움직임이 가장 큰 매력인 동시에 장점인 게임
로봇을 이해할수 있는 과정으로 좋은 게임인듯 하다.
한번 들은 이름을 잊지도 않고 영어로 표기된 로봇을 선택해 게임하는 아이를 누가 말리겠는가.

 

 

 

 

 

 

아래 사진은
설치미술 사진작가 Sandy Skoglund의 1999년작 [The Cold War]이다.
작가의 홈에가 사진이 감상하고 있는데..
민성이가 이 사진을 보곤 "엄마 우리 여기 가보자" 하며 무척 흥분했었어요.
아마도 멋지고 감각적인 전쟁기념관 정도로 생각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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