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이렇게 내린다.
정말 미친듯이.

 

 

 

 

 

조금만 길을 걸어도 옷이 다 젖어버린다.

 

 

 

 

 

4일을 함께 한...
산토리의 프리미엄 몰츠.
이런 맥주 하나 안 나오나???
왕창 사들고 오고 싶었던 맥주.(비행기 기내에서도 프리미엄 몰츠를 달라고 해서 이것만 마셨다)

 

 

 

 

도시락. 엉? 거꾸로 찍었네.

 

 

 

맛이 괜찮다. 배가 불러 죽는 줄 알았지만.

 

 

 

 

비가 그치고 도시락때문에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나와서 걸었다.

 

 

 

 

메구로의 주택가들을 보면서 걸어가서

 

 

 

 

에비스로 향한다.

 

 

 

 

메구로의 프린세스 가든 호텔을 마다할 수 없는 건 조금만 걸으면 메구로, 조금 더 걸으면 '시부야'...가 나오는 환상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에비스 도착.
연말이 가까워오면 이곳에 조형물을 항상 전시하는데 지금은 좀... 훵하다

 

 

 

 

뒷 편으로 피에르 가니에르의 성같은 음식점이 보인다.

 

 

 

 

 

흠... 여기서 언제 먹어볼까나... 가격이 너무 안습이어서 먹을 수가 있어야지.

 

 

 

 

이곳에 오면서 내가 사장님에게 이곳에 올 때마다 피에르 가니에르 앞 벤치쪽에서 미친듯이 죽어라 키스하고 애무하는
남녀들이 있을 거고 오늘도 있을 지 모른다고 했는데, 역시나... 한 커플이 사람들이 지나다니건 말건 아랑곳없이
미친듯이 키스하고 목덜미를 애무하고...-_-;;; 장난 아니더라.

 

 

 

 

시간은 이미 밤 11시 30분이 넘어간다.

 

 

 

 

 

다시 걸어나와서 메구로로 향한다.

 

 

 

 

다음에 오면 반드시 이곳에서 한 번 먹어보련다.
Aviland라는 비스트로인데 우리가 지나갈 때 나오는 손님을 마중하는 연세 지긋한 쉐프님의 옷 매무세등을 보니
더더욱 이곳에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메구로 프린세스 호텔이랑 무척 가까운데 이곳에서 먹어봤다는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

 

 

 

 

메구로 주택가를 빙빙 돈다.
아무 개성도 없이 똑같은 건물만 죽어라 올리는 한국의 아파트 문화.
재개발한다면 기존 거주 공간을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올리는게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한국.
자신이 사는 공간에 대한 고민따위는 없는 한국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일본의 주거환경을 보면 부럽기 짝이 없다.
아파트 형태를 띈 맨션들도 하나같이 똑같은 건물 따위는 거의 볼 수 없다.
한정된 공간에 죽어라 집을 올려 상자모양이 되어버리는 꼴도 볼 수가 없다

 

 

 

 

메구로의 밤거리.

 

 

 

 

도쿄의 거리는 좁다. 조금 넓어져 4차선 정도 되면 일방통행도 많고.

 

 

 

 

 

 

자... 이제

 

 

 

 

 

슬슬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보도블럭이 너무 잘 정돈되어 보행을 저해하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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