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라이카 X1으로 찍었습니다. 라이카 X1은 선예도가 정말 발군이어서 원본을 리사이징하면 그 느낌이 많이 퇴색됩니다.
ㅡ 사진은 거의 대부분 원본 리사이징만 했습니다. 야간 사진만 레벨 조정이 좀 있습니다.
ㅡ 4일 중 3일이 흐리고 비가 오는 바람에... 그나마 좀 볼 만한 사진은 마지막 날인 '하라주쿠' 사진인 듯 합니다.
ㅡ 워낙 힘들어서 사진을 제대로 찍질 못했습니다. 조금 더 한 발 더 내딛어야 좋은 사진이 나오는 법인데 그냥 툭툭... 찍었네요.
ㅡ 도쿄는 거의 대부분 2007년 11월의 복습이었습니다. 동행한 사장님이 일본이 초행이어서 헤매기보다는 잘 아는 곳을 위주로 다니는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외의 다른 곳들은 aipharos님과 민성군과 가고 싶어서였기도 하고.


도착 첫 날.
거의 4시가 다 되어 체크인하고 짐을 풀었다.
애당초 처음부터 트윈룸이 아니라 디럭스 트윈 룸을 고려해달라고 일부러 사진까지 사장님에게 보여줬는데,
제대로 못본 건지 그냥 트윈룸으로 잡았다.
그리고 당연히 후회했다. 방이 너무너무 좁으니까.
다시 말하지만 도쿄 메구로의 '프린세스 가든' 호텔로 가실 분은 몇 푼 더 보태더라도 그냥 디럭스 트윈 룸으로 잡으시길.
2007년 11월 가족 여행갔을 때 디럭스 트윈 룸에 묵었는데 디럭스 트윈 룸과 그냥 트윈 룸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공간의 크기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침구의 디자인까지 전부 비교가 안된다.
방이 있으면 바꿔달라고 프론트에 얘기했는데 이미 늦었다.

 

 

 

 

어쨌든 짐을 풀고 일단 나온 곳은 롯폰기 힐스.
멀리 도쿄타워가 보인다.
날씨는 정말이지 왕...꾸물꾸물...
도쿄 도착 불과 1일 전에 한 시간에 107mm의 물폭탄이 도쿄에 쏟아졌다지...-_-;;;

 

 

 

 

모리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보지도 않았다.

 

 

 

 

올라가 볼 걸 그랬나?
도쿄는 워낙 거의 대부분 시계확보가 좋은 편이어서...

 

 

 

 

예전에 정말 맘에 드는 옷들이 많았던 롯폰기 힐스 내의 매장.
여전히 그대로 있구나.

 

 

 

 

아레나를 내려다본다.

 

 

 

 

왼편으로는 모리 정원이 보이고.

 

 

 

 

 

여전히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뻔한 컷.

 

 

 

 

 

한국인은... 어딜가나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모리 정원.
dslr을 들고 사람이 있고 없고 간에 큰 소리로 얘기하면 대부분 한국 사람.
사실 가장 크게 구별되는 건 패션이고. 패션만 보면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중국인인지 거의 구분이 간다.

 

 

 

 

롯폰기 힐스를 휙 둘러보고 배를 채우기 위해 이동한다.
사장님이 스시를 먹고 싶다는데 예전에 aipharos님과 민성군과 함께 들어갔던 스시집이 생각나서 걸었다.

 

 

 

 

 

다행히 길이 그대로 기억나서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 갔다.
퇴근 시간의 도쿄는 서울처럼 복잡한데 그 복잡함에 가중치를 조금 더 둬야할 듯.

 

 

 

 

스시집 바로 건너편이 미드타운이니 온 김에 미드타운에도 들른다.
물론 이 때 시간이 좀 늦어져서 미드타운 밖의 가든엔 가지 않았다.
민성이가 참 재밌게 놀았던 미드타운 가든인데.

 

 

 

 

여기가 Wireless Cafe였던가? 기억이 안난다.

 

 

 

 

언제봐도 그 세심하고 꼼꼼한 건축의 마무리가 돋보이는 미드타운.

 

 

 

 

 

쇼핑 공간도 정말 매장과 매장 사이의 간격이 넓고 쾌적하다.
그리고 일본의 건물들은 그닥 많은 색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잘 짜맞춘 듯한 느낌이 섬세한 디테일을 반영한다.
이런 건 좀 배워도 되지 않나?

 

 

 

 

내 짝사랑...
Lucien Pellat-Finet. (루시앙 페라피네)
젠장...

 

 

 

 

전에 왔을 때 이곳에서 옷을 보고 가격을 물어보곤 뒤로 자빠질 뻔 했었는데...
얇은 스웨터 한 벌에 399,000엔이었던...-_-;;;
프랑스 디자이너의 브랜드인데 일본 디자이너와 collab도 자주 하는 듯.
아무튼 니트 브랜드로는 정말 뒤집어질 가격을 자랑한다.-_-;;;
기무라 타쿠야가 자주 입고 나와서 유명하기도 하다. 물론 일본에서. 한국말고.

 

 

 

 

Idee Shop.
여기저기 숍이 있는 Idee Shop.

 

 

 

 

그리고 iPad(아이패드)와 iPhone(아이폰)을 만질 수 있었던 애플 샵.
결론은 이미 말했다시피 무조건 지를 만 하다는 것.
한국에선 미친듯이 까대고 있지만, 이미 중심을 잃은 언론의 편향성따윈 난 이제 더 이상 믿지도 않는다.
언론의 정보를 불신하게되면 개인은 자신의 루트로 정보를 취득하게 되는 법.
이건 병맛같은 한국 언론이 뿌린 자업자득이다.

 

 

 

 

여전히 인상적인 미드타운 내의 나무 의자들.

 

 

 

 

 

미드타운에서 쇼핑을 좀 하고 나왔다.

*
미드타운 내의 Puma (푸마) 매장에 들어갔는데 그곳은 뭐 아시다시피 미하라나 다즐러등 푸마의 디자이너 Collab
라인만 판매를 하는 곳이다.
사장님과 신발을 보고 있는데 정말 예쁜 직원이 나보고 누가 신을 신발을 보는거냐고 묻길래 와이프가 신을 것을 본다...
라고 말하니까 다른쪽에서 하나를 들고 오면서 한국 말로 '이건 귀엽다'라고 말하는게 아닌가.
물론 한국말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제법 여러가지 말을 한국말로 하더라.
내가 실례가 아니면 어떻게 한국말을 할 줄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한국인 친구가 있고 그 친구를 보러 정말 자주
서울에 온다고 하더라.-_-;;; 그럼 그 친구는 남자 친구일 가능성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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