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때문에 강남을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곳곳에 공사... 안그래도 막히는 강남.
오늘따라 죽도록 더 막혔다.
정말 열불터질 정도로 막히는 강남.
가로수길은 절정.
제멋대로 그 좁은 왕복차선에서 유턴을 하지 않나 즐비하게 길가에 늘어선 차들 때문에 중앙선을 넘어 다니는 차들.
그러려니...들 하는 것같지만 아... 정말 난 강남이 역시 안맞아.
배가 고파서 들어간 곳은 '구르메 에오'.
역시 딸랑딸랑 들고 들어간 건 라이카 X1.
색보정, 레벨 조정 전혀 없이 역시 무보정. 아... 두세컷은 왜곡을 skew로 살짝 바로 잡았다.


 

 

비가 온 뒤여서 그런지 오늘(5.26)의 시계는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운전하면서 한강 건너 저멀리 건물까지 정말 깨끗하게 생생하게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운전 중이어서 불가능.-_-;;;

 

 

 

 

 

aipharos님이랑 한 번...
어머님, 민성군, aipharos님이랑 또 한 번.
그리고 그 뒤론 처음.

 

 

 

 

언제봐도 입구는 참... 예쁘다.

 

 

 

 

가든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오늘 날씨가 엄청 더워서인지 이곳이 더워보였다. 패스...

 

 

 

 

 

실내에서.

 

 

 

 

이 날만 그런건지 손님이 정말 없더라는.
가든에는 두 테이블 정도 있었다.

 

 

 

 

실내에서 바라본 가든.

 

 

 

 

 

사장님과 나의 주문은...
샐러드로는 계절 메뉴인 '멸치 샐러드' ... 18,000원 (모두 부가세 별도)
그리고 파스타는 둘 다 '라구 소스 파스타' ... 18,000원.

 

 

 

 

테이블 세팅.

 

 

 

 

식전 플래터.
감자칩과 고르곤졸라 치즈, 살라미.

 

 

 

 

식전 빵.
으응? 아주 맛있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이...

 

 

 

 

샐러드로 주문한 '멸치 샐러드'
비릿하지 않은, 아주 질 좋은 멸치의 짭쪼름한 맛과 끝장나게 신선한 오렌지, 토마토와의 조화가 아주 좋다.
입맛없을 때 이 샐러드 먹으면 정말이지 식욕이 확~ 돌 듯.

 

 

 

 

라구 소스의 파스타.
면은 딸리아텔레. 면익힘은 알덴테.

 

 

 

 

예전에... 구르메 에오 시절 전의 리스토란떼 에오에서 먹었던 코스 중에 라구 소스의 파스타가 나온 적이 있다.
그때 첫 느낌은 '이건 그냥 그런데?'라는 생각이었는데 어느 틈엔가 접시 바닥까지 소스를 싹싹 긁어먹는 내 자신을
본 기억이 있다.ㅎㅎㅎ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그래서 주문한 메뉴.
그때와 달리 구르메 에오의 라구 소스 파스타는 토마토 소스 베이스이긴 한데 역시 끌리는 맛이 있다.
처음엔 그냥 그런데 먹다보니 역시나... 또 소스를 싹싹 긁어 먹고 있다는.

지치고 배고픈 배를 잘 채우고 나왔다.

하지만, 이후로도 정말이지 강남에서 엄청나게 막히는 길 위에서 엄청나게 시간을 보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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