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에 이어 도착한 곳은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옥산서원'.
이곳은 16세기 유학자 회재 이언적을 배향하는 서원이라고 한다.
조선 5대 서원 중 한곳이라고 하지만 건축의 미나 주변 경관의 위치등은 병산, 도산, 도동서원만큼 인상깊지는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곳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이곳이 현존하는 서원 문고 중 가장 많은 책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여서가 아닐까하는데...

 

 

 

 

현재 정문 앞은 한창 정비 공사 중이어서 출입할 수 없다.-_-;;;

 

 

 

 

어째 안내책자도 보이지 않고, 관람객이라곤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어 역시나 이곳도 우리끼리 한적하게...

 

 

 

 

 

건물에 색을 입힌 것보다는 그 나무의 느낌 그대로 얹은 건물들이 확실히 더 인상적.

 

 

 

 

 

 

 

게다가... 이곳은 은근 관리가 잘 안되어 있는 것 같다.

 

 

 

 

옥산서원 강학당.

 

 

 

 

 

사당으로 이어지는 문, 하지만 역시나 닫혀있다.

 

 

 

 

 

어느 서원이든 그렇듯 오래된 고목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비문이 있는 곳인데, 이 비문을 저 나무틀 사이로 들여다보면...

 

 

 

 

 

이렇다. 저 돌 위에 새긴 글 하나하나의 세기가 놀라울 정도다.

 

 

 

 

 

 

하지만 너무나 답답한 것은,
건물 벽면에 미친듯이 자신이 왔다간 흔적을 남긴, 정말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무수한 낙서들이다.
사진으로 찍을까하다가 짜증나서 안찍었는데, 이곳의 한 쪽 벽면은 그야말로 '누구누구 왔다감', '누구누구 사귄다'는 망나니들의 낙서들로 도배가 되어 있다.
지독하리만치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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