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에서 나와 7번 국도로 이동.
7번국도는 새로 난 길도 있으나 그 길로 가면 쭉~ 뻗어 잘 나가긴 하지만 바다를 끼고 도는 맛은 영...
그래서 구7번 국도로 조금만 달렸다. 집에도 가야하니...

 

 

 

바다가 보인다. 살짝 빠져서 묵호해수욕장으로...

 

 

 

 

이동 중이긴 한데...

 

 

 

 

 

너무나도 앙상항 묵호해수욕장에서 그냥 바로 돌려서 나와 다시 7번국도로.

 

 

 

 

이동하는 와중에 너무나 멋진 설경들을 만난다. 차를 세우고 찍을 곳이 없어서 그냥 차에서 aipharos님이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제대로 오늘 설경을 보고 간다.

 

 

 

 

 

 

구7번 국도의 막다른 길.

 

 

 

 

다시 차를 돌리기 전에 몇 컷만. aipharos님 컷.

 

 

 

 

 

 

 

 

그래서... 도착한 곳이 바로 삼척쪽의 '해신당공원'이다.
흐... 이곳 얘기는 많이 들었던 곳이고 사진도 본 바 있는데... aipharos님은 전혀 모르고 있더라는.
해신당공원에는 그야말로 남자의 성기인 '남근'을 숭상하는 조각물이 왕창 놓여져 있다.


 

 

 

한심한 촬영 능력으로는 이 날의 이 위압적인 바다와 파도를 담아낼 재간이 없다.

 

 

 

 

해신당 공원쪽의 이 풍경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어지간한 해수욕장 바다와는 비교가 안되는 위압적인 느낌.
게다가 날씨도 한 몫 더한다.

 

 

 

 

바람도 엄청 불고 날씨도 장난아니게 싸늘했는데 그래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사실... 우린 이미 폐장한 후에 들어갔다.
5시면 폐장같은데 우린 저녁 6시가 다되어 들어갔고 입장료도 내지 않았다. 내려고 해도 받는 분도 없었고,
입구의 문도 열려 있어서 그냥 들어갔다는-_-;;;


 

 

 

이곳엔 '남성의 성기인 남근을 숭상하는 해신당'이 모셔져 있다.-_-;;;


 

 

 

그 적나라함을 죄다 카메라에 담고 싶었으나...

 

 

 

 

 

엄청 민망해하는 aipharos님의 모습을 뒤로 하고...

 

 

 

 

 

일단 읽어보시길.

 

 

 

 

 

이곳이 해신당

 

 

 

 

 

 

그리고...

 

 

 

 

 

 

이게 바로 해신당공원에 놓여진 '남근'작품들. 그 크기와 디테일에 놀라고 또 놀란다. ㅎㅎㅎ
간판, 의자... 모조리 다 남근이다. 저 의자엔 여성분들 앉기도 민망할 것 같다.-_-;;;
남근 위에 올라타는 모습이 되니까.
쨍한 날 기가막히게 찍은 사진들이 인터넷에 널려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검색해보시길.
우린 그냥 이 정도만 찍었고 그나마 날이 갑자기 엄청 어두워져 흔들려 제대로 나오지도 않더라.

 

 

 

 

해신당공원을 나와서 집으로 320km를 간다.
다 좋은데...
강릉휴게소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이미 엄청난 눈이 쏟아진다.
고속도로에서 60km 이상을 밟질 못하고 눈이 쌓여 차는 계속 EPC 작동으로 죽어라 자동제어된다.
이래서 어디 집에 갈 수나 있을까 싶었고, 체인파는 차량 주위로 사람들이 길가에 차대고 죄다 체인감는데 꿋꿋하게 그냥 왔다.
오는 도중에... 건너편 차선에선 대형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ㄱ'자로 꺾이면서 가드레일이 우리쪽 차선으로 튀어나와
한 차선을 막는 사고를 비롯... 오는 도중 무려 다섯건의 교통사고를 보면서 집에 거의 12시가 다 되어 도착했다.

 

 

 

 

 

그래도...
이렇게 나뭇가지에 핀 눈꼿들은 원없이 보고 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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