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니아(Kidzania)에서 쫄쫄 굶은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인근 잠실 홈플러스 4층에 입점해있는 이탈리언
와인 레스토랑인 '베스파 (Vespa)'로 이동했다.
이곳은 마트에 입점해있으면서도 잠실 지역 중에선 가장 만족도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곳 중 하나로 알려져있고,
와인나라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와인 리스트도 가격이 무척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마트에 이런 음식점이 입점해있다뉘...
다만... 엄청나게 마트오는 차가 많아서 민성군과 aipharos님 올려보내고 난 주차에만 엄청난 시간을...
덕분에 3시부터라는 break time이 무척 신경쓰였다.

 

 

 

 

그런데... last order는 3시 전에만 하면 되는 모양이다.
내가 주차하고 들어간 시간이 3시가 이미 넘었는데 테이블에 손님들이 꽤 있다.

 

 

 

 

우린...

 

 

 

 

 

시원한 창가로.

 

 

 

 

키자니아에서 빌딩등반 초급 클리어와 키자니아 오픈 이후 처음으로 중급을 클리어한 민성군의 인증샷.ㅎㅎㅎ

 

 

 

 

식전 빵.
우리의 주문은...
나와 aipharos님은 '런치세트' ... 2인 (1인 20,000원/부가세 별도)
민성군은 '네가지 치즈맛 피자' ... 16,000원 (부가세 별도)

 

 

 

 

런치세트의 첫번째 코스는 '시져 샐러드'

 

 

 

 

엔초비가 조금 더 강하면 좋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게 맛있다.
엔초비의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정말 좋아하지 않는 분이 계실려나...) 충분히 맛있게 먹고, 식욕도 불러오는 샐러드.

 

 

 

 

두번째 코스는 '버터 스프'.

 

 

 

 

버터, 버섯등을 잘 우려낸 스프. 민성군이 엄청나게 좋아하더라.
고소하면서도 '스프답다'는 느낌이 드는.

 

 

 

 

세번째 코스는 '루꼴라 샐러드'.

 

 

 

 

 

토마토, 루꼴라, 프로슈토 그리고 발사믹.
무난하다.

 

 

 

 

네번째 코스는 '아미트리치아노 파스타'
2인 양이다.

 

 

 

 

토마토 소스 베이스로 베이컨이 아주 고소하게 들어간, 기대 이상의 완전 맛있는 파스타.
이 정도 가격의 코스가 구성도 알차고 음식도 실하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이건 민성군이 주문한 '네가지 치즈 맛의 피자' 그러니까... Quattro Formaggi...

 

 

 

 

고소하고 맛있긴 한데 그야말로 '리치'함이 덜하다. 조금 더 강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사실 이곳에선 프로슈토가 잔뜩 올려진 피자를 먹고 싶었는데 그게... 아무래도 주말 런치엔 제공되지 않나보다.
메뉴판에도 없다하고...

 

 

 

 

다섯번째 메인코스로 나온 '수제 햄벅 스테이크'
이건 2인 양이다.

 

 

 

 

사실 햄벅 스테이크는 쉽지만 잘 만들긴 또 쉽지 않은 음식이란 생각이 든다.
자칫하면 고기의 느낌이 무뎌져서 부서지기 쉬운 경우도 워낙 많은데, 이곳의 햄벅 스테이크는 식감도 아주
좋고 진한 소스에 찍어 먹는 맛도 아주 좋다.

 

 

 

 

여섯번째는...

 

 

 

 

디저트와 음료.

 

 

 

 

민성군은 코스가 아님에도 오렌지 쥬스가 제공되었다

 

 

 

 

 

 

배가 무지 고팠던 우리...
완전 싹싹 먹어 치웠음.


*
이곳, 인천에 사는 우리에겐 다소 먼 잠실이지만 또 와서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아주 괜찮다.
와인도 좋다고 하고, 스테이크도 상당히 좋다고 하는데 다음에 인근에 올 기회가 있으면 꼭 들러보고 싶다.
저 정도의 코스가 1인 20,000원(부가세 별도)이라면 어디서도 쉽게 접하기 힘든 가격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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