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담양 신식당에 도착.
원래 대전의 화폐 박물관에 갔다가 그 근처에서 그냥 식사하고 올라오는게 일정이었던 우리 가족은...
결국 담양의 이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가 오는 길에 내장산과 죽녹원까지 들렀다가 이곳에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나들이 할 곳을 정하고 근처에서 식사를 하는게 보통인데 어찌된게 먹을 곳을 정하고 나들이를
하는 이상한 일정이 되어 버렸네요.
아무튼 담양의 소문난 떡갈비집인 '신식당'은 4대째 내려오는 집이랍니다.
11월 7일 토요일 '무한도전'의 '식객'편에서 유제석씨 팀이 떡갈비 조리법을 배우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이곳입니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평일에는 갈비탕도 한다고 하는데요. 주말엔 갈비탕을 안한답니다. 갈비탕도 대단히 맛있다더군요.

 

 

 

 

민성군이 떡갈비를 강력 희망해서 오게 된...
저희는 일단 떡갈비 4인분 (1인분 3대, 20,000원/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떡갈비 등장!!!

 

 

 

 

기본찬상.
어느 분들은 1인 2만원이라는 가격이 무색하게 조촐하다는데... 솔직히 우리나라 음식 밑반찬 낭비 너무 심하지
않나요??? 한 젓가락도 안대는 경우도 있는데 저로선 그게 더 이해가 안갑니다.

 

 

 

 

 

결정적으로 밑반찬이 아주 맛있습니다. 조개젓도 아주 제대로.

 

 

 

 

그리고 닭육수인 듯 한 이 국이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담백하고 고소하니!

 

 

 

 

우엉도 맛났구요.

 

 

 

 

떡갈비요?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이곳의 떡갈비를 먹고 실망하신 분들도 많더군요.
그런데 그 분들은 아마도 일반적인 양념맛 강한 떡갈비를 생각하신 듯 합니다.
입맛이야 각자의 기호에 따른 것이니 뭐라할 수 없는 것이지만, 저희 입맛엔 정말 완벽하게 퍼펙트였습니다.
한우 1+ 이상의 재료로 마블링이 느껴지는 그 고소함과 참숯에 구운 불맛, 그리고 고기의 풍미를 전적으로
살려주는 적당한 양념이 완벽했습니다.
기름기 쫙 빠진 떡갈비를 옥돌에 올려 내오는데... 아 글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뜯기도 편합니다. 그냥 젓가락으로 떼어내도 될 정도로.

 

 

 

 

어찌나 맛있던지...
추가로 2인분을 더 시켰습니다.ㅎㅎㅎ

정말 거하게 먹었습니다.
이 떡갈비 맛은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
생각나도 문제군요. 너무 멀잖아요.


*
무한도전에 까칠한 모습으로 나오신 주인 할머니께서 1층에서 손님을 맞아주시더군요.
너무나 친절하고 환한 웃음이시던데요.
다 먹고 나와 계산하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꾸벅... 인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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