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떼목장에 갔다가 강릉 aipharos님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장인,장모님은 거의 뵙지도 못하고 청주에 내려갈 일이 있으셔서 집을 비우시는 바람에 저희끼리 오붓하게 집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aipharos님의 조카인 혁재군(중3)이 마침 집에 있어서 이날은 그냥 학원을 땡땡이치고 같이 나들이 나갔습니다.
평소에 너무나 좁은 강릉에 답답함을 느끼던 혁재군.
강릉은 시내거리를 15분이면 다 돌아봅니다. 개봉관도 최근에서야 프리머스가 입점했지만 여전히 개봉은 더디고,
백화점도 제대로 입점해있지 않습니다.
커피샵은 체인점으로 'Angel-in-us(엔젤리너스)'는 봤는데... 그외엔 네스까페가 대세구요.
저같은 지나가는 사람들이야 한적한 이 분위기가 싫지 않겠지만 오래 사신 분들은 더러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강릉을 폄하하자는 의도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경포대는 많이 봐서... 옆의 안목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만... 너무 어두워서 이거 뭐...

 

 

 

 

방파제를 걸었지만 너무 어두워서 보이는게 없어요.

 

 

 

 

밤낚시 시작하신 분들의 붉은 색 낚시찌나 보이고...ㅎㅎ
그래서 좀 돌다가 교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강릉에도 아파트촌이 마구 들어서고 있죠...-_-;;;;

 

 

 

 

교동에 자리한 카페 '플로렌티아(Florentia)'
우리가 알고 간 곳이 아니라 aipharos님의 조카인 혁재군이 안내해서 간 곳입니다.

 

 

 

 

실내도 괜찮아 보입니다.

 

 

 

 

 

혁재군도 오늘은 함께 했습니다.
이곳 의자와 테이블은 생각보다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성형가공한 건 아니지만 수작업으로 깎아 이은 것이 상당한 내공이네요.

 

 

 

 

로스팅 룸이 따로 있더군요.
그리고 사진을 깜박하고 못찍었는데 이곳은 작은 재즈 콘서트나 클래식 콘서트가 열리는 공간이 있습니다.
오디오도 후덜덜이군요. ㅎㅎ 뱅엔올룹슨 스피커를 비롯해서 말이죠.
그리고 벽면은 최원석 작가의 아주 인상적이고 사랑스러운 작품들이 있습니다.

 

 

 

 

커피가 오늘 마시고 싶었던 aipharos님.

 

 

 

 

이곳, 생각보다 더 만족스럽더군요.

 

 

 

 

에디오피아 모카 시모나등등을 주문.
민성군은 아이스 쵸코.
커피는 평균 이상같고, 아이스 쵸코도 분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곁들여내주는 타르투포 쵸콜릿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샌드위치.
샌드위치 상당히 맛있습니다. 계란과 베이컨, 햄에 채소를 넣었는데 계란의 담백한 맛과 아주 잘 어울리네요.

 

 

 

 

서비스로 주신 치즈 케이크(1,500원).
맛은 있으나... 감사했으나 그닥 감흥은 없습니다.


*
강릉에는 이 플로렌티아 부근의 '모무스'라는 핸드드립 커피가게도 있고, 강릉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커피커퍼'라는 곳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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